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국내 PLM 업계의 최대 사용자 컨퍼런스인 ‘Siemens PLM Connection Korea 2014’의 기자간담회를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Siemens PLM Connection Korea 2014’ 행사에는 Dell & NVIDIA, HP 등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전략적 파트너를 포함, 1,000여 명의 사용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PLM 시장에 대한 제언, 다양한 산업군별 기업들이 당면한 도전과제와 그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을 살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스티브 바사다(Steve Bashada) 인더스트리 수석 부사장의 제품 전략 발표를 비롯해, 제품 시뮬레이션과 검증을 지원하는 스마트 혁신 플랫폼의 역할 소개가 있었다. 그는 이러한 스마트 혁신 플랫폼을 통해 고객은 제품 수명주기에 걸친 복잡한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처리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해양, 에너지, 의료 분야와 같은 다양한 산업에서의 성공 사례도 함께 소개 되었다.

이외에도 PLM, 제품 엔지니어링, 디지털 매뉴팩처링, 시뮬레이션 등 솔루션 별 다양한 활용 사례 발표도 진행되었으며,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대표 CAD/CAM/CAE 통합 솔루션의 최신 버전인 NX 10이 처음으로 국내 고객에게 선보였다. 또한 Dell & NVIDIA, HP를 비롯한 전략적 파트너사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 및 데모 부스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박길수 상무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대표 CAD/CAM/CAE 통합 솔루션 최신 버전인 NX10에 대한 소개는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MDA 팀 매니저 박길수 상무가 진행했다. 그는 먼저, NX10에서는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약 350개 프로젝트가 적용되었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개발자에게 가치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제품 개발 과정은 많은 정보를 다루는 일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산업에서는 한 차종의 개발을 위해 2,000여 개의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되며, 결정의 기반에는 많은 정보가 필요하고, 정보를 통해 제대로 된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 NX 또한 이런 정보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기반을 제공하고자 하며, 액티브 워크스페이스(Active Workspace), HD3D 등의 기술을 통해 PLM 소프트웨어와 긴밀하게 통합하고, 정확한 결정을 돕는다.

액티브 워크스페이스는 팀센터의 또 다른 클라이언트로 웹 기술 기반이고, NX10에 완전히 통합되어 NX 환경 안에서 팀센터 안의 PLM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제 기본 기능으로 제공되는 HD3D는 PLM 정보를 NX 안에서 지오메트리 위에 바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설계 환경을 혁신할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리얼라이즈 쉐이프’는 ‘분할 공법’을 기반으로 NX10에 통합되어 있다.

NX10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의 유연성을 강화했으며, 최대 3배 높은 생산성을 제공하고, 2D 컨셉 솔루션과 같은 새로운 툴을 통해서는 더욱 쉽고 빠르게 설계가 가능하다. 제품이 복잡해짐에 따라 제품 설계시 3D 모델링이 선호되지만 기계, 복합 전자 등에서는 2D 도면으로 더욱 빠른 초기 설계가 가능하다. 그리고 NX10에서는 OOTB(Out of the box) 비주얼 리포트의 기본 제공 등으로 빠른 초기 설계를 지원한다.

새로운 2D 컨셉 설계용 솔루션 ‘NX 레이아웃’을 통해 설계자들은 최대 3배 빠르게 새로운 컨셉 설계가 가능하며, 컨셉 작업이 끝나면 쉽게 3D 형태로 변환해 모델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더욱 강화된 리얼라이즈 쉐이프(Realize Shape) 모듈은 기존의 모델링 방법을 혁신한 지오메트리 제어 기술을 통해, 매우 스타일리시한 형상이나 복잡한 외관을 가진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는 것을 돕는다.

NX의 리얼라이즈 쉐이프는 부드럽게 흘러가는 모양의 3D 지오메트리 생성을 위한 수학적 접근법인 분할 공법(Sub-division Modeling)에 기초하고 있으며, NX10에는 분할 공법이 완전히 구현, 통합되어 있다. 이를 통해 자유 형태의 디자인과 상세설계시 여러 과정을 거치는 번거로움을 없애, 개발 시간을 단축시킨다. 또한 드래그 방식의 3D 형상 변경 방식이 2D에도 적용, 레거시 데이터를 가져와 작업할 때도 지오메트리 편집이 가능하고, 품질을 최적화, 클린업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에어프레임 쪽 기능 보강, 룰 기반 파이프 웰딩 솔루션 추가, 자동차 패널을 위한 고급 블랜딩과 표면 조작 등 다양한 기능과 성능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성능 측면에서는 동일한 형상을 반복하는 패턴 기능에서 성능과 파일사이즈 최적화가 이루어졌다고 소개되었다. 또한 분석 등에서 자동화를 위한 ‘파이썬(Python)’ 언어 지원이 추가되었다.

▲ 멀티피직스 지원 등 분석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다.

NX10은 몇 가지 추가적인 CAD/CAM/CAE 기능들의 개선이 있다. 특히 새로운 NX CAE의 대중물리(Multiphysics) 해석 환경은 두 개 이상의 솔버들을 연결시켜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통합 기능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구조와 열, 유동 등을 복합적 환경 내에서 함께 해석할 수 있게 했으며, 자동차에서의 NVH 등에 대한 부분도 NX에서 제공될 예정이고, 복합재료 모델링과 해석 관련 기능들도 보강될 예정이다.

NX CAM의 산업 특화된 기능들은 엔지니어들이 프로그램을 빠르게 짤 수 있도록 하고, 더욱 품질 높은 부품 개발을 돕는다. 새롭게 만들어진 다이내믹하게 조절되는 러핑 가공 전략 생성 기능은 자동으로 파트 지오메트리에 적용되어 품질 높은 툴 경로를 생성, 금형 가공을 하능하게 한다. NX CMM의 새로운 자동 측정 프로그램 기능은 PMI를 읽어 판독, 자동으로 측정 프로그램 경로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의 측정 검사를 기존 방법보다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NX10의 라인 디자이너 애플리케이션은 엔지니어들이 NX를 통해 제품 라인의 도면을 설계하고 시각화할 수 있게 한다. 또한 팀센터와 지멘스의 디지털 매뉴팩처링 솔루션 ‘테크노매틱스(Tecnomatix)’ 소프트웨어로 설계를 관리하고 제조 과정을 인증, 최적화할 수 있게 한다. NX10에서는 대량 생산 위한 라인 디자인까지 가능하게 지원될 예정이며, 여기서 만들어지는 라이브러리는 NX를 통해 재사용 가능한 형태로 팀센터를 통해 관리된다.

한편 NX10은 MS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을 위한 새로운 터치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NX를 통한 협업 및 생산성 향상을 보다 원활하게 이룰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액티브 워크스페이스를 통한 지멘스의 팀센터 소프트웨어와의 긴밀해진 통합 기능으로 사용자는 다양한 외부 데이터 소스에서 관련된 정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액티브 워크스페이스는 언제 어디서든 웹을 통해 접속 가능하다.

▲ 제조업 전반에 걸친 플랫폼의 방향을 보이는 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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