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테크니카(audio-technica)는 11월 24일 서울 남산동 세기빌딩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헤드폰/이어폰/턴테이블 등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트모니터(Art Monitor) 라인, 이어수트(earsuit) 라인, 솔리드베이스(Solidbass) 라인업의 주요 신제품들과 함께 간편한 사용 및 합리적인 가격의 턴테이블이 소개되었다.

 

오디오테크니카의 신제품들은 HRA 재생을 위한 새로운 소재의 하우징과 드라이버를 사용한 ‘풀 체인지’ 모델들인 것이 특징이다. 아트모니터 라인에서는 3D 윙 서포트 설계로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53mm의 아트모니터 전용 유닛으로 풍성한 중저음 특성까지 제공한다. 이어수트 제품군은 정장에 어울리는 고급스런 디자인과 함께 소리의 질감이 돋보이며, HRA 지원과 분리형 케이블 등의 특징을 제공한다. 솔리드베이스 제품군은 중저음 중심 헤드폰에서는 이례적으로 HRA 를 지원하며, 디자인과 소재, 드라이버와 하우징 등이 모두 바뀌었다.

 

또한 오디오테크니카는 PC와 바로 연결하여 LP(혹은 바이닐; Vinyl) 음악을 MP3와 같은 디지털 음원으로 변환할 수 있는 USB 턴테이블 2종과 자동 재생의 스테레오 턴테이블 1종 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턴테이블 3종을 소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3종의 턴테이블은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모델로, USB 턴테이블은 LP 재생은 물론 USB 케이블로 PC 나 노트북에 직접 연결해 LP판의 사운드를 MP3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 아트모니터 제품군 신제품의 최상위 모델 ATH-A2000Z

 

▲ HRA를 지원하는 아트모니터 제품군의 신제품 ATH-A1000Z

 

▲ 고급 원목 하우징을 사용한 이어수트 라인업의 ATH-ESW990H

 

오디오테크니카의 주요 신제품에 대한 소개는 세기AT의 황성준 부장이 진행했다. 그는 먼저, 오디오테크니카의 헤드폰, 이어폰 신제품이 가진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HRA 지원과 고음질을 위한 새로운 구조로의 풀 체인지 된 제품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아트 모니터 제품군에서 헤드폰 4종, 이어수트 제품군에서 헤드폰 2종, 솔리드베이스 제품군에서 헤드폰 3종과 이어폰 4종 등이다.

 

아트모니터 제품군은 1994년 처음 선보인, 원음 재생을 위한 밀폐형 모니터링 헤드폰 라인업으로,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ATH-A2000Z,1000Z, 900Z, 500Z 등 총 4종이다. 이 중 2000Z, 1000Z, 900Z는 HRA를 지원하며 일본에서 제조되고, 500Z는 HRA 미지원 모델이지만 대구경 드라이버로 섬세하면서 대담한 사운드를 제공하고, 높은 가격 대비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새로운 아트모니터 제품군은 3D 윙 서포트 설계와 저탄성 소프트 폼 이어패드로 장착시 머리와 귀의 부담을 줄이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53mm의 아트 모니터 전용 드라이버와 D.A.D.S(Double Air Damping System)을 이용해 풍성한 중저음 특성을 제공한다. 그리고 ATH-A2000Z에는 티타늄 하우징도 사용해 뛰어난 음향특성과 함께 헤드폰의 경량화도 이루어 냈다. 이와 함께 기존 제품군이 가지고 있던 섬세한 음질 등의 장점들도 충분히 계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수트 라인업은 비즈니스 정장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함께 소리의 질감이 좋은 모델이며, 새롭게 선보인 모델은 ATH-ESW990H, ES770H 등 두 가지 종류다. 신제품은 일본에서 제작되며 HRA를 지원하고, 분리형 케이블과 함께 케이블에 마이크와 컨트롤러를 탑재해 스마트폰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TH-ESW990H는 42mm 드라이버와 함께 고급 바이올린에 쓰이는 시카모어 원목 재질의 하우징을 사용한다. ATH-ES770H는 42mm 드라이버와 함께 헤어라인 가공된 스테인레스 하우징을 사용한다.

 

▲ 솔리드베이스 라인업은 이제 4세대로 풀체인지 되었다.

 

▲ 상위 모델인 ATH-CKS1100iS는 HRA와 함께 독특한 방식의 드라이버가 특징이다.

 

▲ 새로운 솔리드베이스 헤드폰 라인업은 53mm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솔리드베이스 라인업은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주력 모델로 자리잡고 있으며, 중저음에 장점을 가진 제품군이다. 이번에 소개된 4세대 제품군은 헤드폰 3종과 이어폰 4종 등 총 7종으로, HRA 재생을 위해 고해상도의 강력한 중저음을 제공하는 새로운 드라이버와 함께 하우징 구조와 디자인 등이 모두 바뀐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상위 모델인 ATH-WA1000iS, CKS1100iS는 분리형 케이블을 채용해 추후 단선 등의 문제에도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ATH-WS1100iS, WS770iS, WS550iS 등 3종의 헤드폰 모델은 오디오테크니카 사상 최대 구경인 53㎜ 드라이버와 고 자속 자기회로를 탑재해, 풍부해진 중저음을 높은 해상력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ATH-WS1100iS 헤드폰에는 자체 개발한 드라이버 ‘딥 모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드라이버(DEEP MOTION Hi-Res Audio DRIVER)’를 탑재해 HRA를 지원하며 초고해상도 재생력으로 차원이 다른 폭발적인 중저음을 재생한다. 이와 함께 정밀 가공된 듀얼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불필요한 공진을 막고 고해상도를 구현했다.

 

이어패드는 경도가 다른 소재의 두 가지 소재의 쿠션을 조합해 소리의 질감과 함께 착용감도 높였다. 드라이버 가까이에 위치한 ‘어쿠스틱 레이어’에는 단단한 소재를 적용해 귀와 드라이버 사이에 일정한 음향 공간을 만들어 내어 부드러운 질감의 사운드가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귀에 닿는 ‘피팅 레이어’는 부드러운 소재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한편 WS770iS, WS550iS 도 53mm 딥모션 드라이버를 사용해 고음질을 구현했으며, 이들 신제품은 12월 초 국내 출시 예정이다.

 

ATH-CKS1100iS를 비롯한 ATH-CKS990iS, ATH-CKS770iS, ATH-CKS550iS 이어폰 라인에도 솔리드베이스 전용으로 개발된 드라이버가 탑재됐다. 이어폰 라인에서 최상위 모델인 ATH-CKS1100iS은 HRA를 지원하며 2개의 드라이버가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을 이용해 높은 자력과 구동력을 이끌어 내는 12.5mm ’듀얼 페이즈 푸시 풀 드라이버(Dual Phase Push-pull Drivers)가 적용됐다. 이 외의 모델은 13mm의 듀얼 마그네틱 필드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이들 제품들도 12월 초부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 PC와 연결이 가능한 턴테이블 AT-LP120-USB

 

▲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급형 턴테이블 AT-LP60-USB

 

오디오테크니카가 이 자리에서 선보인 턴테이블은 총 3종으로,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모델이다. 오디오테크니카는 최근 국내외에서 LP 판매도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일부 인기 가수들의 음반이 LP로 나오는 등의 영향도 있고, 이에 턴테이블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신제품들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가정용 뿐 아니라 프로나 아마추어 DJ, 음악을 취미로 하는 젊은 세대들 등 좀 더 다양한 사용자층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AT-LP120-USB 턴테이블은 다이렉트 드라이브 구동 방식으로, 교체 가능한 AT95E 카트리지를 탑재했다. 안정적인 회전력의 고성능 토크 모터를 채용해 모터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거의 없고 빠르고 뛰어난 회전력을 제공한다. 또 포노 프리앰프가 내장되어 별도의 포노앰프를 연결하지 않아도 되므로 상당히 경제적이다. ON/OFF 스위치 형태로 설계되어 다른 포노앰프를 연결해 호환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LP 재생은 물론 USB 케이블로 PC나 노트북에 직접 연결해 LP판의 사운드를 MP3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AT-LP60-USB과 AT-PL300은 벨트 드라이브 구동 방식의 풀 오토 재생 턴테이블이다. LP를 올려놓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바로 재생이 되므로 조작이 손쉽다. 바늘을 교체할 수 있는 듀얼 마그넷 포노 카트리지와 음질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플래터를 사용했다. 이 모델들 역시 스위치 형태의 포노 프리앰프가 탑재됐다. 그리고  AT-LP60-USB는  USB 케이블로 PC나 노트북에 직접 연결해 LP판의 사운드를 MP3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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