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제정 제20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승리의 주역들과 황영조, 김영호, 이봉주, 장미란, 양학선 등 역대 최우수 선수상 수상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지난 1995년 탄생한 이래로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으로 그 동안 다양한 종목에서 500여 명의 선수, 지도자들을 격려해왔다.

 

▲ 스포츠조선 방준식 대표이사

 

▲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

 

▲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대표이사

 

스포츠조선 방준식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한국 코카-콜라는 스포츠 유망주를 육성하는 것이 발전의 밑거름된다는 믿음으로 이 상 만들었다"며, "아마추어 스포츠의 진정한 친구이자 후원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은 축사에서 "올해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세계 군인체육대회 등 국제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해이면서, 다가오는 2016년 리오 올림픽과 2018년 동계 평창 올림픽에 대비하여 본격적인 강화훈련에 돌입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한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해서 국민들이 즐거워 하고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선수 훈련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대표이사는 격려사에서 "본 상을 통해 지난 20년 동안 영광을 함께 나눈 500여명의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우리나라의 살아있는 역사"라며, "20살은 또 다른 시작이다. 우리에게 기쁨과 감동을 전해준 선수와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큰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상식에는 손연재(리듬체조)가 최우수선수상을, 김현우(레슬링)와 이나영(볼링)이 우수선수상을, 아시안게임 펜싱남자에페대표팀(정진선, 박경두, 박상영, 권영준)이 우수단체상을, 김청용(사격)과 최민정(쇼트트랙)이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총 7개 부문에서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 신인상 수상자들의 모습

 

한국 코카-콜라는 그 동안 뛰어난 운동 실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스포츠 선수들에게 신인상을 수여함으로써 국내 스포츠 유망주 발굴에 힘써왔다. 올해에도 향후 타 분야 수상이 기대되는 유망주들에게 수상의 영예가 있었다.

 

신인상은 남자는 한국 사격 사상 아시안게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사격 권총 부문의 세대교체를 알린 김청용 선수가, 여자는 심석희 선수와 함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최민정 선수가 수상했다.

 

▲ 우수단체상 수상자들의 모습

 

우수단체상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한 펜싱남자에페대표팀(정진선, 박경두, 박상영, 권영준)이, 우수장애인선수상은 아시안게임 15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수상했다.

 

▲ 우수장애인선수상 수상자들의 모습

 

본 행사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국민체육공단 이창석 이사장이 시상한 우수장애인선수상에는 일본 상대로만 3연승의 쾌거를 이룬 휠체어 농구 대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소감으로는 "아무래도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라면, 특히 한일전이라면 정신력이나 전투력이 많이 업(Up) 된다. 우리는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이어서, 자기 기대치 이상의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 우수지도자상은 이운재 코치가 대리 수상했다.

 

▲ 남자축구대표팀 이종호, 김영욱, 안용우 선수가 쾌유를 기원하는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우수지도자상은 한국 유소년축구의 산증인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수상했다. 최근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광종 전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한국남자 축구 금메달 획득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수상은 이운재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대리수상했다.

 

▲ 공로상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석 이사장이 기관을 대표해 받았다.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이 시상한 공로상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게 돌아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가맹 단체 지원금을 통한 아마추어 스포츠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 우수선수상 수상자들의 모습

 

우수선수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한국 레슬링 사상 세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현우 선수와 24년만에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른 볼링의 이나영 선수가 수상했다.

 

김현우 선수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까지 레슬링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며 한국 레슬링 사상 세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이뤘으며, 이나영 선수는 처음 출전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4번째로 4관왕의 영예를 차지하는 활약을 펼쳤다.

 

▲ 최우수선수상은 손연재 선수가 수상했다.

 

스포츠조선 방준식 대표이사가 시상한 올해의 최우수선수상은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 선수가 수상했다.

 

손연재 선수는 4년 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개인종합에서 메달(동메달)을 수상하고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인 4위에 이름을 올려 아시아 선수 중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리듬체조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로 평가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리듬체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 제고에 큰 활약을 했다.

 

▲ 20회를 맞이한 체육대상 MVP 영예는 체조요정 손연재 선수에게 수여되었다.

 

손연재 선수는 "너무나 감사하다. 열심히 하고,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으로 알고,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2016년 리오 올림픽를 앞두고, 바로 이전 시즌인 만큼, 프로그램이나 그런 부분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준비 중이다. 열심히 해서, 리오 올림픽에서 런던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대표이사는 "아마추어 스포츠가 한국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 지원 등 스포츠 유망주 발굴에 앞장서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국내에서 열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선수들의 꿈을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 스타들의 수상과 20회를 맞이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을 축하하기 위해 걸그룹 AOA(에이오에이)가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현장 인터뷰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 걸그룹 AOA(에이오에이)가 축하공연에서 '사뿐사뿐'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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