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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는 3일 오전,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함께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경제의 성장'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BCG에서 진행했던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경제에 관련된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BCG의 최인혁 서울 오피스 파트너 겸 매니징 디렉터가 결과를 발표했다.

 

구글은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 BCG에 의뢰하여, 한국-미국-일본 등 총 13개 국의 모바일 인터넷 산업 동향을 조사했다. 오늘 BCG가 발표한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경제의 성장(The Growth of the Global Mobile Internet Economy)'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의 모바일 인터넷 수익은 2017년까지 연간 23%씩 성장하여 1조 5,500억 달러(약 1,720조 35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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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경제의 성장'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2013년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경제 규모는 280억 달러(한화 약 31조 700억 원)로, 한국 국내 총생산(GDP)의 약 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성장을 가져올 가장 큰 원동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쇼핑과 광고에 힘입어 앱, 콘텐츠 및 서비스 등이 손꼽혔으며. 특히 올해 화두인 핀테크(FinTech)를 둘러싼 한국 모바일 상거래는 2017년까지 연간 15%씩 성장하여 70억 달러(약 7조 7,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 인터넷 관련 수출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휴대폰 등 스마트 기기 부문에서 모바일 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조사대상인 13개국에 판매된 스마트 기기 전체의 30% 이상은 삼성 제품으로, 2008년(7.7%)에 비해 점유율이 4배 가량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판매량도 5%를 차지하여, 2008년(4%) 대비 점유율이 소폭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 인터넷 경제는 소매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14년에는 모바일 상거래 수익이 15% 이상 증가하여 총 규모가 45억 달러(약 4조 9500억 원)에 달했다. 또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중심지로, 지난 2년 간 한국 안드로이드 개발사 수는 3배 이상 증가했고, 한국은 세계에서 안드로이드 앱 개발사들이 가장 많은 5개국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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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은 지난 5년 동안 가장 빠른 성장을 거둔 전자기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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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이상 조사자가 모바일 인터넷 대신 생필품을 포기할 수도 있다 답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일상은 스마트 기기와 밀착되어 있어 모바일 인터넷 이용이 이미 익숙해진 기존 생활 습관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한국인의 75% 정도가 모바일 인터넷 이용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신문, 초콜릿, 패스트푸드를 포기하겠다고 응답했고, 60% 정도는 술과 커피를, 20%는 샤워를 포기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소비자가 기꺼이 지불하려는 금액보다 적은 비용으로 재화를 구매할 때 생기는 이득을 의미하는 '소비자 잉여'는, 한국이 4,400달러(약 488만 원)로 13개 국가 평균인 4,000달러(약 444만 원)보다 높았고, 아시아태평양(APAC) 5개국 평균보다는 50% 높았다.

 

이는 한국인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느끼는 만족과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로, 여기에는 탄탄한 IT인프라가 큰 역할을 했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74%로, 호주(7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한국은 전체 인구가 4G에 접근할 수 있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이자 절반 이상의 인구(2013년 말 기준)가 실질적으로 4G에 연결돼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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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13개 국가 중 인터넷 모바일의 필요성을 높게 평가한 국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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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편의성의 가치는 실제 소비 비용의 7배로 측정됐다.

 

이날 발표를 맡은 BCG의 최인혁 파트너는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경제는 도입된 지 약 5년 만에 한국 GDP의 2%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으로 떠올랐고, 앞으로 더 큰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보고서 발표에 이어 대담자로 나선 경희사이버대학교 모바일융합학과 정지훈 교수는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은 스마트폰이 상대적으로 늦게 도입되었기 때문에 그 역사는 짧지만, 폭발적인 성장을 거뒀다"며 "현재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혁신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에 대해 지나친 규제보다는 자유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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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ealth 산업이 중남 아프리카서 백만 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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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ucation 산업은 보다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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