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카와우치 시로, 이하 SCEK)는 7월 23일 오후, 서울 역삼동 SCEK 사무실에서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미디어 브리핑은 하반기 발매 예정 타이틀 소개 및 발매일 발표, 한국 개발사 타이틀 세션 등이 진행됐으며, SCEK 카와우치 시로 대표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SCEK의 카와우치 시로 대표는 "PS4 발매 이후 한국 시장은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SCEK 뿐만 아니라 SCEJA도 한국 콘솔시장에 대해 포텐셜을 가진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게임 타이틀과 함께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어 버전의 게임을 최대한 많이 선보이고자 하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하반기 출시작을 소개하는 SCEK의 미디어 간담회가 진행됐다.

▲ 카와우치 시로 대표는 한국 유저들의 꾸준한 성원을 부탁했다.

먼저 영국의 슈퍼매시브 게임즈에서 개발한 '언틸 돈(Until Dawn)'의 한국어 버전이 8월 25일 발매된다. 이 게임은 3인칭 시점의 인터렉티브 호러 게임으로, 캐릭터 위주로 진행되는 스토리 라인과 액션을 바탕으로 한 탐색 및 조사, 유저의 선택이 게임 진행과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나비효과' 등이 특징이다. 유저들은 게임 출시와 함께 선보여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를 이용해 단서 및 아티팩트를 조사할 수 있으며, 유저의 선택이 나비효과를 통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PS3용으로 개발되던 당시 PS 무브로 제공될 예정이었던 횃불 등의 요소가 듀얼쇼크 4로 이전됐으며, 카메라로 공포스러운 순간을 기록해서 리액션을 확인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마벨러스!에서 개발한 '섬란 카구라 ESTIVAL VERSUS ~소녀들의 선택~'(이하 '섬란 카구라 EV')의 한국어 버전은 오는 8월 31일 PS Vita와 PS4 양쪽으로 모두 발매된다. 이 게임은 앞서 출시됐던 일본어 버전과 달리 자막이 한글로 바뀌어 있으며, 기존 일본어 버전을 즐겼던 유저들은 게임 데이터를 그대로 한국어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어 게임을 새로 시작하지 않고 이어서 플레이 할 수 있다. 게임 버전은 Ver 1.06 기준으로 출시된 뒤, 이후 업데이트가 순차 적용된다. 한정판으로는 '슴가슴가 DX팩 프리미엄'(PS4 버전), '슴가슴가 DX팩'(PS Vita 버전)이 선보여지며, 비주얼 북과 사운드트랙 CD 2장이 제공되는 사전 예약도 진행된다.

미디어 몰큘이 개발한 PS4용 '티어웨이 언폴디드(Tearaway: Unfolded)는 PS Vita로 출시됐던 '티어웨이'에 추가 콘텐츠를 더한 확장팩의 개념으로 9월 8일 출시된다. 이 게임은 1080p 해상도로 더욱 넓고 향상된 그래픽의 종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인터페이스 역시 듀얼쇼크 4에 맞게 바뀌었다. 이에 유저들은 듀얼쇼크 4의 터치패드를 이용해 드럼을 연주하거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으며, 라이트바로 빛을 비추거나 카메라로 유저의 모습을 게임 속에 담을 수 있다. 또한 함께 출시되는 컴패니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종이접기 자료를 받거나 게임 경험을 공유할 수 있으며, 소유한 사진을 종이 세상으로 리텍스쳐 할 수도 있다.

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의 '헬다이버스: 슈퍼 어스 얼티밋 에디션(Helldivers: Super-Earth Ultimate Edition)은 8월 18일에 정식 출시된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로 출시됐던 '헬다이버스'에 2개의 확장팩과 12개의 DLC를 더한 완전판으로 패키지 형식으로 출시된다. 이 게임은 PS4-PS3-PS Vita 플랫폼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완벽 크로스-플랫폼 제품으로 패키지를 구매하면 PS3 버전과 PS Vita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코드가 제공된다.

▲ '언틸 돈'은 올 여름을 대표하는 AAA 게임으로 선보여진다.

▲ '섬란 카구라 EV' 한국어 버전은 일본어 버전의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 '티어웨이: 언폴디드'는 PS4 환경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 '헬다이버스: 슈퍼 어스 얼티밋 에디션'은 확장팩과 DLC를 담은 완전판이다.

이 외에도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5'의 한국어 버전은 오는 8월 12일 출시될 예정이며,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를 통해서는 캐슬스톰(CastleStorm)'과 '매지카 2(MAGIKA 2)'가 각각 7월 31일과 8월 중 출시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컴셉트에서 개발하고 코치미디어의 딥 실버 레이블을 통해 전세계 배급되는 '마이티 NO.9(MIGHTY NO.9)'의 한글화도 발표됐다.

'마이티 NO.9'은 로봇들의 대결인 배틀 콜로세움의 인기 팀 '마이티 넘버즈'의 1~8호가 사이버 공격에 의한 바이러스로 폭주하자 NO.9인 벡이 이들을 막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는 내용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적에게 일정량 이상의 대미지를 가하고 태클 공격을 사용하면 일정시간 능력이 상승하는 '흡수 부스트'를 얻을 수 있는 '흡수 대쉬' 시스템이 특징이며, '마이티 넘버즈' 멤버들을 쓰러뜨릴 때 마다 각 멤버들의 특징 공격을 얻어 사용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해 다양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5'의 한국어 버전이 8월 12일에 출시된다.

▲ '캐슬스톰'은 다양한 전략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 '매지카 2'는 한층 발전된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 '마이티 NO.9'의 PS 플랫폼은 한글화 버전 출시가 확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스타 2014에서 공개됐던 한국 개발사들 중 자이네스와 누리조이의 게임이 소개됐으며, 새롭게 서드파티로 참여하는 한국 개발사들과 게임 역시 공개됐다.

자이네스의 '엔더 오브 파이어(Ender of Fire)'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먼저 출시됐던 게임으로 한국에서는 7월 24일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를 통해 출시된다. 이 게임은 횡스크롤 방식의 협력 액션 게임으로,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직업의 용사들이 적들을 물리치며 나아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출시일인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조기구입 특전 혜택으로 25% 할인된 가격(23,800원 -> 17,800원)에 판매된다.

누리조이의 '슈퍼비트: 소닉(SuperBeat: Xonic)'은 '디제이맥스(DJ MAX)' 시리즈와 탭소닉(Tap Sonic) 개발에 참여했던 다수의 개발자들이 포진한 누리조이의 새로운 리듬 액션 게임으로 10월 중 PS Vita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이 게임은 화려한 비주얼과 음악에 맞춰 연주 노트를 터치하거나 버튼을 입력하는 방식의 게임으로, 50여 곡 이상의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과 200여 가지의 보상 콘텐츠, 그리고 마니아들을 위한 높은 난이도의 월드투어 미션 모드 등을 제공해 유저로 하여금 끊임 없는 동기 부여와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새롭게 참여가 결정된 한국 게임으로는 버프 스튜디오의 '용사는 진행중 어드밴스드'와 님블 게임즈의 '님블 버즈', 엔랩소프트의 '블레이드 워리어', 뎀 코퍼레이션의 '양파기사단: 포격의 시작', 로드컴플리트의 '데드 아이즈(Dead Eyes)' 등이 있다. 이들 작품들은 모두 PS4 플랫폼용 게임으로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를 통해 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된다.

한국 개발사들을 소개한 SCEK의 김여명 과장은 "오늘 소개한 업체들 외에도 10여 곳의 한국 개발사들이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그 동안 한국은 플레이스테이션 콘텐츠를 소비하는 국가였지만 하지만 앞으로는 공급하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SCEK도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슈퍼비트: 소닉(SuperBeat: Xonic) 슈퍼플레이 : BLACK INKED SKIN

▲ 슈퍼비트: 소닉(SuperBeat: Xonic) 슈퍼플레이 : H.O.W.ling

▲ 자이네스의 '엔더 오브 파이어'는 7월 24일에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 출시된다.

▲ '슈퍼비트: 소닉'은 '디제이 맥스', '탭 조이' 등에 참여한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 다섯 곳의 업체가 새롭게 서드파티로 참여한다는 사실이 발표됐다.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