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발매된 어드벤쳐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차가운 북방에 '누나'란 이름을 가진 소녀가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살고 있었지만 언제부턴가
매서운 눈보라가 끊임없이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눈보라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지자 그 원인을 찾아
'누나' 가 여행을 떠나면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이 게임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게임과 다큐의 융합' 이라고 하고 싶네요.
위 사진처럼 게임 속에 잇는 올빼미 근처에 다가가면
흔히 접하지 못했던 북방민족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인터뷰 식의 다큐영상으로 보여줍니다.
다큐쪽을 별로 안 좋아하신다면 넘겨도 지장없지만
공식한글화가 되어있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영상들을 봐가면서 게임을 하면 그 만큼
몰입이라던가 느끼는 점이 달라지긴 합니다.
게임은 '누나' 와 여우를 적절히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며 진행합니다.
협동모드로 두명이 하나씩 맡아서 할 수도 있고요.
인공지능은 준수한 편인데 간혹 바보처럼 굴 때가 있기 때문인지
협동모드로 한다면 더욱 즐겁게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큐영상을 제외하더라도 눈보라칠때의 효과나 배경,
소리에서 북방의 느낌을 물씬 풍기게 해줍니다.
난이도는 간단한 플랫포머와 퍼즐 약간 섞은 거라 어려운 편도 아닙니다.
다큐영상을 위해 올빼미를 찾는 것 또한 올빼미 울음소리를 넣어
울음소리를 통해 올빼미가 근처에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볼라를 던질 때
'누나'의 방향이 고정되는데 그점을 좀 더
유연하게 바꾸었다면 좋았을 것 같긴 합니다.
게임만 가지고 본다면 라스트 이누아 같이
조금 독특한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큐와 함께 섞이며 북방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괜찮은 게임인 듯 싶습니다.
아래는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