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AMD의 Future of Compute 행사 취재를 위해 싱가폴에 와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 일본(= APJ) 지역 미디어들이 모여 11월 20일/21일 양일간 AMD 및 관계사들이 발표하는 소식들과 키노트 세션을 들을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케이벤치, IT동아, IT투데이, ZDNet Korea 이렇게 네 언론사의 기자들과 제가 와 있습니다. 행사 동안 최대한 많은 내용을, 최대한 신속히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계 내용은 AMD 홈페이지의 라이브 블로그에도 함께 올려져 공유되고 있으며, 일정이 모두 끝나면 한 편의 글로 갈무리해 (좀 더 나은 사진과 함께) 새로 올릴 예정이지만 실시간으로 올리는 아래의 타임라인 역시 그대로 유지할 생각입니다. 재미있게 봐 주세요 :-)
Last Update : 2014/11/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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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오늘의 키노트 세션이 모두 끝났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내용을 갈무리해 저녁 중 별도의 기사로 등록할 예정이니 그 글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긴 시간 프리젠테이션 중계를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기업을 위해 '서비스로써의 디바이스' 사업개념을 소개했는데, 실물 자체를 사고 파는 것을 넘어 디바이스 자체를 하나의 서비스 개념으로 취급해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하며 적절한 사후관리를 받는 것까지를 패키지화해 과금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삼성전자 부사장이 깜짝 연사로 등장했습니다. 모니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프리싱크 지원 제품 발표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어서 프리싱크의 원리와 장점을 설명 중이지만 그 부분은 이 포스팅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저녁때 슬라이드를 직접 캡쳐해 올리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사진 퀄리티가 엉망 + 작은 글씨들이 너무 많아서...)
다음 세션은 캡콤의 Sr. Manager of Technology Management인 마사루 이즈인씨가 발표자입니다. 레지던트 이블 차기작의 영상을 보여준 뒤 넘어간 슬라이드에서, 기존의 DX9 기반으로 제작되었던 엔진을 보다 많은 "PC와 콘솔" 플랫폼에 호환되게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하는 것이..... 꼭 맨틀 지원을 이 자리에사 발표할 느낌입니다.
연사가 한 명 더 추가되어, 맨틀을 지원하는/할 게임들, 맨틀 적용시의 성능향상 등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진 널리 알려진 내용들의 동어반복인데 방금 막 문명 : 비욘드 어스에 적용된 SFR 크로스파이어 기술에 대한 설명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새로 추가된 연사는 AMD의 개발자 지원 담당(Dev relations director)인 리치 코퍼스 씨.
다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지사장인 알바로 셀리스씨의 발표입니다. 모바일과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회사의 큰 흐름을 바꾸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여러 전력절감 기술 소개가 있었지만 일단 지금은 생략. 저녁에 자세히 올리도록 하죠. 어쨌든 다시 아까의 효율 얘기로 돌아와서, 2020년까지 달성하겠다는 25배의 전력효율 중 "절대성능 향상"에 해당하는 목표치는 "70% 이상" 이라고 합니다. 추후 발표자료를 좀 더 자세히 봐야겠는데, 제가 잘못 알아들은 게 아니라면 사실 약간 소심해 보이는 목표이기도 합니다. 일단 판단은 소식을 접하는 독자 여러분들이.
아래 그림들이 말해 주듯 지속적으로 효율을 개선해 왔으며, 이는 투 트랙으로 이뤄집니다 : 소비전력의 절대값을 줄이는 것과 성능의 절대값을 높이는 것. 가장 최근의 카베리에서는 GPU와 CPU의 소비전력에 따라 작동 시나리오를 바꾼다고 합니다. (사견이지만 최근 일련의 이상한 스로틀링 이슈가, 온도 등이 아니라 프로세서에 로드되는 전류량을 기준으로 작동 시나리오를 스위칭해서 그런 게 아닐까... 라는 추측에 한결 힘이 실리는 발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샘 Naffziger(어떻게 읽는지 모르겠어요) AMD 펠로우(책임연구원 내지는 부장대우 연구원쯤 될 겁니다)의 세션입니다. APU의 소비전력을 줄이는 연구에 대해 발표를 할 것 같습니다. 사진은 08년에 비해 현재의 에너지 효율이 저만큼 좋아졌단 뜻. 2020년까지 지금보다 25배 더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단순히 성능을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의 차원을 넘어 스스로 산업계의 표준으로 자임하고 인정받기 위해 충족해야 할 기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AMD의 맨틀을 테스트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판단해 맨틀 vs DX11 비교가 가능한 버전을 개발 중에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 정부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는 역내에 납품되는 PC를 평가할 때 퓨쳐마크사의 PCMark를 기준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무려 명문화된 규정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 몇년간 변화한 컴퓨팅 패러다임의 변화를 두 단어로 요약하면 헤테로지니어스 컴퓨팅 되겠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퓨쳐마크의 전략이 나오려는 참입니다. 퓨쳐마크 사장님은 앞으로의 컴퓨팅에 선제적인 가이드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우리 회사가 PastMark는 아니잖아요?" 라는 개그를 던져 좌중을 웃기고 계십니다.
벤치마크란 무엇인가, 벤치마크의 용도는 무엇인가...에 관해 연설 중이십니다. 성능을 사람의 언어로 환산하는 작업이란 대목이 와닿는군요. (하루종일 당신네 회사 프로그램을 돌리는 덕후가 여기 있습니다. 사장님...)
엉엉 계속 폰으로 쓰다 잠시 노트북으로 들어와 봤는데... 사진 개판......
제가 목숨을 걸고-_- 키노트 파일을 뺏어서라도 멀쩡한 버전으로 다시 올려 드리겠습니다 ㅠㅠ
아놔... 사진찍는게 제일 어려워...ㅠㅠㅠㅠㅠㅠㅠ
과거의 HSA와 차세대 HSA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 이 말을 치고 있는 지금, 옆자리에 앉은 AMD의 Heather Lennon씨가 참고 영상자료 링크를 보내 주어 공유해 봅니다.
HSA 적용시 워크스테이션 작업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큰 틀 자체는 올 초 카베리 런칭 당시와 동일합니다. 중요한 것은 실제 카리조가 얼마만큼의 성능을 보여 주는지겠죠.
그리고 이러한 상호작용 (서라운드 컴퓨팅이라 지칭하고 있는) 의 전제는 클라우드 인프라입니다. 이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는 중인데, 여기서 드디어 하고 싶었을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기존과는 전혀 딴판으로 & 상시적으로 늘어난 연산량에 대응하는 연산성능이 필요해진다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CPU의 연산성능이 GPU를 못 따라잡게 된 지 오래 되었으며 그 페이스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안된 개념이 APU이며 이 APU를 보다 '한 몸'에 가깝게 가다듬기 위해 도입된 것이 HSA 입니다.
차세대 컴퓨팅의 나아갈 방향을 사람과의 상호작용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좁게는 제스처, 음성인식, 얼굴/홍채인식 등으로 시작해 보다 현실화된 체험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렇듯 아태지역이 AMD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데이비드 베넷 세션이 끝났습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이는 프로덕트 부문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조 마크리씨입니다.
다시 데이비드 베넷 세션으로 돌아와서, 아태지역 공략이 단순한 프로모션 이상의 차원에서 돌아간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삼성전자 아티브북 시리즈에 들어가는 APU는 공식 스펙시트에 없는 것인데, 최근 AMD가 공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한 세미커스텀 제조 분야의 성과에 해당하고 일본 시장에만 출시되는 그래픽카드로 250XE라는 모델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깜짝 연사로 스퀘어 에닉스의 이사 요스케 사이토씨가 연단에 올랐습니다. 일본 시장 내에서 APU 및 APU 탑재 노트북에 자사 게임을 번들링하는 프로모션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해당 노트북에서 자사 게임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