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SCEK)는 11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SCEK 프레스 컨퍼런스' 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이날 행사는 '플레이스테이션 VR' 소개과 새로운 한국 게임사 개발 PS 계열 게임 소개, 신규 한국어화 게임 공개, '지스타 2015' 참가 개요 소개 순으로 진행됐으며,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저팬아시아(SCEJA) 오다 히로유키 부사장,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월드와이드스튜디오(SCE WWS) 요시다 슈헤이 대표, SCEK 카와우치 시로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CEJA 오다 히로유키 부사장은 "PS4 발매 후 2년의 시간이 지났는데 9월 말에는 전 세계 판매 대수가 2,930만대를 돌파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10월 1일 실시된 가격 인하 이후 매상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많은 유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국에 올 때마다 많은 유저 분들께서 플레이하고 지지해주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이런 많은 유저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더욱 많은 게임을 개발하고 현지화 함으로써 오직 플레이스테이션으로만 즐길 수 있는 많은 게임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 'SCEK 프레스 컨퍼런스'가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 10월 가격 인하 후 매상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 SCEJA 오다 히로유키 부사장은 한국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첫 순서로는 '플레이스테이션 VR'이 소개됐다.

'플레이스테이션 VR'은 GDC 2014에서 '프로젝트 모피어스'라는 명칭으로 발표된 이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연이 진행돼 왔으며, 2015년의 컨퍼런스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VR'이라는 정식 명칭이 발표됐다.

이 제품은 '성능 대비 저렴하고 규격이 통일된 PS4로 누구나 동일한 엔터테인먼트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것'과 '유기EL 디스플레이와 120fps로 표현하는 섬세하고 매끄러운 영상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을 의의로 두고 있다. 장점으로는 하드웨어 사양의 정합성과 통일성, PS4 엔진으로 제작된 게임을 간단히 이식할 수 있다는 점, 다양한 입력 인터페이스, '소셜 스크린' 기능에 의한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 등이 있다고 요시다 대표는 밝혔다.

이어 SCE 저팬 스튜디오의 요코가와 유타카 테크니컬 디렉터가 등장해, '플레이스테이션 VR' 론칭과 함께 선보여질 게임 타이틀 '더 플레이룸 VR'의 특징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더 플레이룸 VR'은 PS4의 카메라를 이용한 증강현실 게임 '더 플레이룸'의 후속작으로, '플레이스테이션 VR'을 착용한 유저와 TV 화면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소셜 스크린' 기능이 적용된 게임이다. 이 기능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VR'을 착용한 유저가 술래 또는 몬스터가 되고, TV 화면으로 즐기는 유저들이 협력해 이에 대항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한 공간 안에서 많은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더 플레이룸 VR'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는 '몬스터 이스케이프(Monster Escape)'와 TGS 2015에서 공개된 '캣 엔 마우스 (Cat N Mouse)', 그리고 파리 게임즈 위크와 지스타 2015를 통해 선보여지는 최신 게임 '고스트 하우스' 등이 있으며 이들 게임은 지스타 2015를 통해 시연될 예정이다.

▲ SCE WWS의 요시다 슈헤이 대표가 '플레이스테이션 VR'을 소개했다.

▲ 개발 환경에 있어서도 다양한 장점이 있음이 소개됐다.

▲ '더 플레이룸 VR'은 소셜 스크린 기능을 활용한 게임이다.

두 번째 순서로 진행된 새로운 한국 게임사 개발 PS 계열 게임 소개 시간에는 총 3편의 게임이 발표됐다.

가장 먼저 공개된 게임은 최근 모바일 버전의 출시가 발표됐던 로이게임즈의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다. '플레이스테이션 VR'을 통해 서비스되는 이 게임은, 한 밤 중의 학교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건을 유저의 시점으로 체험할 수 있어 짜릿한 공포 체험과 함께 다양한 등장인물들과의 이야기를 유저의 시점에서 풀어갈 수 있다.

다음으로 공개된 게임은 PARK ESM의 '오퍼레이션7 레볼루션'으로 전 세계 75개 국가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FPS 온라인게임을 PS4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게임은 다양한 파츠를 모아 자신만의 총기를 제작하는 총기 조립 시스템이 특징이며, 2016년에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버전이 출시된다.

세 번째로 소개된 게임은 넥스트플로어 베이스먼트 랩의 '키도: 라이드 온 타임'으로, 고전 횡스크롤 액션 게임의 향수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아케이드 액션 장르의 게임이다. 유저는 3가지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어 어떤 무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플레이 스타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내러티브가 충실한 게임을 추구해 시간을 가치 있게 소비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밝혔다.

이와 함께 SCEK는 티저 영상을 통해 행사장에서 공개된 게임을 포함해 13개 한국 게임 개발사에서 새롭게 14종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음을 알렸으며, 그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ROI GAMES/PlayStationVR
- 오퍼레이션7 레볼루션/PARK ESM Inc./PS4
- 키도: 라이드 온 타임/NextFloor_Basement LAB/PS4
- 레이서즈:더트/(주)이십일세기덕스(21c.Ducks)/PS4
- 용사는 타이밍/(주)이십일세기덕스(21c.Ducks)/PS4
- RETSNOM/SOMI Inc./PS4, PS Vita
- 히어로즈 오브 포춘/Dotomchi Games Inc./PS4
- STARRY NIGHTS/CYBER FRONT KOREA/PS4
- Mike & Milkbox/Summergrass, Inc./PS4
- SMASHING THE BATTLE/STUDIO HG/PS4
- Mortal Blitz VR/Skonec Entertainment CO.,LTD./PlayStationVR
- LIFT CAR/OKIDOKI Games/PS4
- Hero Hearts Zero/BiCore/PS4
- Thumper/DROOC/PS4

세 번째 순서로 진행된 '신규 한국어화 게임 공개' 순서에서는 TGS 2015에서 공개됐던 게임들 외에 총 4편의 신규 한글화 게임이 공개됐다.

발표에 따르면 먼저 아틀라스의 인기 게임 '페르소나 4'의 세계관을 활용한 PS Vita용 댄스 게임 '여신전생 페르소나 4: 댄싱 올나이트'의 한국어 버전이 오는 12월 24일에 출시되며, PS Vita용 액션 롤플레잉 게임 '이스: 셀세타의 수해'와 PS4용 대전 액션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V', PS4용 액션 어드벤처 게임 '용과 같이 키와미'의 한국어화가 결정됐다.

▲ '화이트데이'가 '플레이스테이션 VR'용 게임으로 제작된다.

▲ 다수의 한국 게임 개발사들이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 개발에 참여한다.

▲ '여신전생 페르소나 4: 댄싱 올나이트' 한국어 버전이 12월 24일 출시된다.

▲ '용과 같이: 키와미'의 한국어 버전도 이날 행사에서 발표됐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지스타 2015' 참가 정보가 공개됐다.

SCEK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5'에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비디오 게임의 즐거움을 전한다. 총 100부스 규모로 구성되는 SCEK의 부스에서는 총 9개의 존에서 35종의 게임을 시연할 수 있으며, 부스 중앙의 무대에서는 해외 개발자 방한 행사 및 현장을 방문한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무대 이벤트도 진행된다.

VR 존에서는 '더 플레이룸 VR', '섬머 레슨', '진 삼국무쌍 7 VR', '키친' '하츠네 미쿠 VR'등 '플레이스테이션 VR'로 개발되고 있는 게임들의 데모를 시연할 수 있으며, 성인들만 입장할 수 있는 어덜트 존에서는 '언차티드: 네이선 드레이크 콜렉션', '블러드본: 디 올드 헌터즈',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드', '더 위처3: 와일드 헌트 - 하츠 오브 스톤', '메탈 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 등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또한 '스트리트 파이터 V', '위닝 일레븐 2016', '월드 오브 탱크'를 주제로 한 스페셜 존이 각각 마련되며, PSN 존에서는 '킹덤 언더 파이어 II', '블랙 위치크래프트', '히어로즈 오브 포춘', '용사는 진행중 어드밴스드', '레이서즈 더트', '블레이드 워리어', '님블 버즈', 'Mike & Milkbox', 'Thumper', 'LIFT CAR', '키도: 라이드 온 타임' 등 한국 개발사의 게임들을 시연할 수 있다.

버라이어티 존에서는 '길티기어 Xrd. -Revelator-', '라챗 앤 클랭크'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 '마이티 No.9' 등이, PS Vita 존에서는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포스',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FC Evolution', '이스: 셀세타의 수해', '여신 전생 페르소나 4: 댄싱 올나이트',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어나더 에피소드' 등의 게임이 각각 전시된다.

무대 이벤트로는 먼저 14일 오전에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 하츠 오브 스톤'의 코스프레 이벤트가 진행되고 오후에는 '스트리트파이터 V'의 대전 이벤트와 '절대절망소녀 단간론파: 어나더 에피소드' 프로듀서 이벤트, '언차티드 4'의 데모 플레이 시연 등이 진행된다. 15일에는 오전에 '그라비티 러시 HD 리마스터드'의 데모 플레이가 진행되며, 오후에는 '위닝 일레븐 2016'의 대전 이벤트와 '블러드본: 디 올드 헌터즈' 체험 행사 등이 개최된다. 이 외에도 '월드 오브 탱크 PS4'의 프로듀서 이벤트가 13일과 14일에 진행되며, 15일에 무대 이벤트를 통해 '지스타 2015'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SCEK 카와우치 시로 대표는 "올해 지스타를 통해 해외 게임쇼에서만 소식을 접할 수 있었던 PS VR을 한국 유저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 밖에도 각종 무대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기 때문에 국내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유저들이 플레이스테이션 만의 즐거움과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SCEK는 '지스타 2015'에 총 100부스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한다.

▲ 총 9개의 구역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선보인다.

▲ 방문객들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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