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난 4월 23일 오후 경기도 판교 엔씨소프트 본사에서 신작 온라인게임 'MXM(Master X Master)'을 주제로 한 기자 간담회, 'MXM 마스터즈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2차 테스트를 앞두고 새롭게 선보여질 버전의 개선점 및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됐으며, 김형진 총괄PD와 이지호 디렉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기자 간담회장 곳곳에는 'MXM'의 포스터와 관련 상품, 그리고 캘리그래피 작품들이 전시돼 앞으로 진행될 테스트에 대한 기대감을 알 수 있게 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엔씨소프트의 김형진 총괄PD는 "'MXM'은 같이 즐기면 즐거운 게임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캐릭터에 애정을 품게 해 궁극적으로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팬을 늘리고자 한다"며 "유저 여러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경점을 담았으니 이번 테스트를 통해 평가해 주시고 좋은 의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MXM 마스터즈 데이' 이벤트가 엔씨소프트 본사에서 진행됐다.

▲ 다양한 캘리그래피 작품들이 선보여졌다.

▲ 전문 작가에 의한 현장 캘리그래피 행사도 진행됐다.

▲ 같이 즐기면 즐거운 게임을 통해 새로운 팬을 늘리는 것을 'MXM'의 목표로 잡았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차 테스트때 테스터들로부터 '이동 속도나 오버히트 상황에서의 답답함', '매칭이 쉽지 않음' 'PvP와 PvE의 강제 연계', '캐릭터 해제의 답답함', '가이드 부족', '불량 사용자 제재', '커뮤니티 부족' 등이 단점으로 지적을 받아 개발팀이 이에 대한 보완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른 개선안으로는 먼저 이동 속도에 대해서는 기본 이동 속도를 증가시키고 전투-비전투 간 이동 속도의 차이를 줄였다. 특히 회피 기술을 사용했을때도 전투 상태로 변경됐던 것과 달리 이번 테스트 버전에서는 회피 기능만으로는 전투 상태로 변경하지 않도록 했다.

오버히트는 오버히트 상태가 풀리는 동안 공격을 사용하지 못했던 것에서 공격은 사용할 수 있지만 공격 속도를 떨어뜨려 최소한의 생존 환경은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매칭의 개선에 대해서는 PvP와 PvE의 순환구조 자체는 유지하지만 효율의 차이를 두도록 했으며, 마스터의 획득 방법으로 C 코인을 이용해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이 추가됐다.

튜토리얼 부분에 있어서는 시작 튜토리얼을 단축하고, 대신 웹으로 연결하는 방식의 인게임 튜토리얼을 강화했다. 이외 편의성 부분에 있어서는 친구 채널로의 이동 기능과 대화방 UI, 접속이 끊겼을 시 플레이하던 게임으로 자동 재접속하는 기능 등도 선보여진다.

한편 게임의 내용에 따라 다른 유저를 추천하거나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닷지 또는 탈주하는 유저에 대해서는 횟수에 따라 다양한 불명예를 부여하는 요소도 선보여진다.

메인 콘텐츠인 '티탄의 유적'에도 다양한 변화가 적용된다. 특정 조건을 달성했을 때 맵에 등장하는 '티탄의 조각'을 10개 모았을 때 팀원 중 1명이 일정 시간 티탄으로 변신해 강력한 공격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티탄의 현신'이라는 시스템이 추가됐으며, 맵 상에 다양한 요소를 배치해 게임에 유기적으로 반응하게 했다.

▲ 이동 속도 및 오버히트에 대에 개선됐다.

▲ PvE와 PvP의 순환구조는 유지된다.

▲ 편의성 시스템도 다수 추가됐다.

▲ 티탄의 유적에서는 '티탄의 현신'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한편, 현장에서는 신규 캐릭터들이 소개되었다. '데스나이트' 'V-메랑' '몬도 잭스' '뿌마로' '닥터 라울' '불의 정령' '리루' 등이 추가됐다.

'데스나이트'는 '리니지' 컨셉의 캐릭터로, 흡혈 패시브 스킬과 1회 부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근접 탱커 캐릭터다. 'V-메랑'은 부메랑을 이용해 변칙적인 궤적 공격을 선보이는 캐릭터로, 스킬 쿨타임이 짧아 일반기보다 스킬을 잘 활용하면 유리하다.

'와일드스타'의 NPC 캐릭터인 '몬도 잭스'는 따라다니는 로봇을 이용한 공격과 필살기 '행성파괴자'가 특징이다. '뿌마로'는 질량이라는 수치를 이용해 민첩성 또는 공격력을 높일 수 있으며, 무적 스킬과 반사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닥터 라울'은 기동력과 강력한 공격을 바탕으로 한 암살자 캐릭터로, 스킬 성공시 짧은 은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불의 정령'은 단단한 탱커 캐릭터로 화염 중첩을 잘 활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매의 목소리를 듣는 무녀 캐릭터인 '리루'는 대미지는 약하지만, 먼 거리의 시야를 밝히거나,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전장에서의 다양한 활약이 기대된다.

▲ '데스나이트'는 강한 생명력이 특징이다.

▲ 'V-메랑'은 스킬 쿨타임이 짧아 이의 활용이 중요한 캐릭터다.

▲ '몬도 잭스'는 로봇을 이용한 공격을 활용한다.

▲ '리루'는 다양한 기능을 지녀 전장에 특화된 캐릭터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게임의 변경점 공개와 더불어 웹툰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MXM'의 관련 웹툰으로는 현재 '소녀 더 와일즈'의 제나&훈 작가가 마스터 이노윈을 주인공을 한 '음속의 저녁소녀'라는 웹툰을 연재 중이며, '덴마'의 양영순 작가가 '마스터 R&B: 지그문트의 편지'라는 제목의 웹툰을 새롭게 연재한다.

웹툰에 대한 소개가 끝난 뒤 행사장에 등장한 양영순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이루지 못한 사랑'을 주제로 'MXM'의 세계관을 아우르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라 소개하며 총 16회 분량의로 1주일에 한 편씩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를 마무리한 뒤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관계자들이 'MXM'에 관련된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이들은 먼저 2차 테스트 때 선보이는 콘텐츠의 분량이 공개 서비스 대비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테스트가 종료된 뒤에 수정 요소가 늘어날 수 있지만 일단 70~80%로 예상한다"고 답했으며, 공개 서비스 기준 몇 명의 마스터를 선보일지에 대한 질문에는 "30명은 넘어야 공개 서비스를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UI/UX 부분이 게임의 비중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것 같은데 의도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다보면 UI/UX쪽이 아무래도 순서쪽에서 뒤로 밀릴 수밖에 없으며, 우선 광장 시스템을 갖춰놓은 상태에서 콘텐츠의 비중이 조절되면 이후 이에 대한 조정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마스터 이노윈을 주인공으로 삼은 웹툰이 연재 중이다.

▲ 양영순 작가의 웹툰도 연재된다.

▲ 양영순 작가가 행사장서 웹툰의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