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의 한국 법인인 에픽게임스코리아는 5월 9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센터에서 기술 관련 이벤트인 '언리얼 서밋 2015'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언리얼 엔진 4'를 중심으로 에픽게임스가 선보이는 다양한 엔진 관련 기술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으며 에픽게임스의 팀 스위니 대표의 기조 연설로 막이 올랐다.


이에 기조연설이 끝난 뒤 팀 스위니 에픽게임스 대표와 박성철 에픽게임스코리아 지사장을 만나 '언리얼 엔진 4'의 그간 성과와 사업 방향,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기자간담회에 팀 스위니 대표와 박성철 한국 지사장이 참석했다.


Q1. 올해 무료화 정책 발표하셨는데 이에 관한 성과는 어느 정도인가요?


(팀 스위니 대표) 언리얼 엔진 4를 공개한지 15개월이 됐으며, 그 중 무료화 기간은 최근 2개월입니다. 기존에 13개월 정도 멤버십 정책을 적용했을 때보다 무료화 이후 25배 정도의 유저 데이터베이스가 증가했으며, 프로젝트도 콘솔, 모바일, 웹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개발자들이 집에서 쓰다가 회사에 와서 이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기존에는 회사에서 엔진을 결정했던 것과 달리, 개발자들이 요청해 결정하는 상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통해 실제 개발 현장에서도 차세대 수준의 게임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2. 그 동안 언리얼 엔진을 공개할 때마다 이를 최대한으로 활용한 게임들을 개발하셨는데, 지금은 어떤 게임을 개발 중이신가요?


(팀 스위니 대표) 물론 엔진을 사용한 에픽게임스의 게임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중 '언리얼 토너먼트'는 이미 공개됐는데, 소스 코드도 공개돼 게임을 즐기는 것은 물론 개발자로서 게임을 개선하는 것에 대해 공부해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포트나이트'라는 게임으로, 낮에는 요새를 짓고 밤에는 좀비로부터 요새를 방어하는 게임입니다. 그 외에도 2개의 게임이 개발되고 있는데, 하나는 '인피니트 블레이드'를 개발했던 체어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중입니다.  


Q3. 올해도 많은 개발자들이 행사를 찾았는데, 이 원동력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팀 스위니 대표) 향후의 게임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미래에는 보다 나은 그래픽과 물리를 보여주는 게임이 PC나 모바일과 같은 플랫폼에 상관없이 선보여 질 것이며, 이 부분을 현실화 할 수 있는 것이 언리얼 엔진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 스위니 대표는 무료화 이후 25배 정도의 유저 데이터베이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Q4.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개발 중인 파트너사의 게임 중 기대하고 있는 게임이 있다면?


(팀 스위니 대표) 모바일게임 중에는 넷게임즈의 '프로젝트 HIT'가 기대되고, 그 외의 플랫폼으로는 라이언헤드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페이블' 시리즈 신작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Q5. '언리얼 트윈스'는 얼마나 완성됐나요?


(박성철 지사장)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번 행사에서 공개하려고 했는데, 사정상 시간이 조금 더 걸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마켓플레이스에 공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공개 콘텐츠인 만큼 게임을 테스트 할 때 더미로 올려놓는 등 자유롭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Q6. 언리얼 엔진 4의 무료화가 에픽게임스의 교육 사업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박성철 지사장) 대학교 교수 분들이나 관심 있는 대학들과 커리큘럼을 만드는 일을 진행해왔는데,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지금 언리얼 엔진 4는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언리얼 엔진 3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죠. 당시는 열의를 보여주신 학교에 소스 코드를 드리고 교수님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하고 커리큘럼을 짜왔습니다. 이러던 것이 완전 무료화되면서 소스 코드가 제공되다보니 자연스레 순환 구조가 생긴 것 같습니다.


Q7. '언리얼 토너먼트'의 경우 코드도 공개하시는데, 혹시 과거 에픽 메가 게임즈 시절에 개발했던 게임들을 리메이크하고, 이와 함께 소스 코드를 공개하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팀 스위니 대표) 아직까지 그에 대한 계획이 없지만,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언리얼 토너먼트의 경우 커뮤니티에서 이끌어가는 게임이다 보니 보다 수월하게 진됐지요. 앞으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게임들에 이런 요소들을 꾸준히 추가해 유저가 참여한 콘텐츠가 중심이 되도록 발전시켜 가고 싶습니다. 현재는 미국에서 이런 시도가 많이 선보여지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박성철 지사장은 조금만 기다리면 '언리얼 트윈스'를 만나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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