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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지식과 트렌드에 대한 정보는 이제 전문가들, 관계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입시 면접에서도, 입사 면접에서도, 여자친구나 아내, 자녀와의 대화에서도 불쑥불쑥 튀어나옵니다. 자세한 설명까지는 못 하더라도 기본 지식은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쨌든 우리는 'IT강국의 시민'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여기서는, 어디 가서 IT 관련 주제로 한마디 이상을 던질 수 있는, 그래서 지인들로부터 '오~올'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그런 'IT일반상식'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IT 핵심 키워드만 쏙쏙 뽑아 올렸으니 두고두고 언제든 참고하세요.

아래 사진에서 보듯, 얼마 전 커밍아웃 선언을 한 '팀 쿡'이라는 사람이,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하지만 정확히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는 독자들에게 이 기사가  대단히 유용할 겁니다. 

팀쿡

몇 년 전부터 IT트렌드를 거론하면 빠짐 없이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빅데이터(Big data)'입니다. 말 그대로 '거대한 데이터'를 의미하는 단어로,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기기에서 생산되는 대량의 디지털 데이터를 말합니다. 문자, 사진, 동영상, 음성 등이 해당되고, 매일 전세계 사용자를 통해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생산되어 인터넷으로 유통됩니다. 이런 데이터에는 사용자(소비자)의 이용 패턴과 성향/취향, 관심사 등이 들어 있기에 기업 입장에서 보면 대단히 중요한 정보입니다. 때문에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기업 혹은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지배하는 곳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빅데이터
빅데이터 분석의 성공 사례로 얘기하기 좋은 게 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입니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300여 명의 전문가를 동원해 선거 데이터 분석 전담팀을 꾸려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유통되는 유권자 2억 명의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 활용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재선에 성공했고, 당시 분석팀에서 활약했던 데이터 전문가들은 관련 대기업들의 스카우트 0순위가 됐습니다.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과학자 등의 빅데이터 관련 업종이 뜨고 있습니다.)

성공 사례와 함께 실용 사례도 곁들여 말하면 폼이 더 납니다. 가장 가까운 실용 사례가 바로 스마트폰의 ‘구글 번역기’입니다. 구글 번역기는 번역 품질을 높이기 위해 EU(유럽연합)에서 작성되고 번역되는 수억 건의 공문서에서 데이터를 뽑아내 수집, 저장, 분석, 체계화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좀더 정확하고 유용한 변역 결과를 보여줍니다.

구글번역기

듣는 이가 빅데이터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면, 빅데이터의 3특징까지 곁들입니다. 즉 ‘데이터의 양(Volume)’과 ‘데이터의 형태(Variety)’, ‘데이터의 이동속도(Velocity)’ 등 ‘3V’로 축약할 수 있습니다. ‘대량의 데이터가 다양한 형태로 빠르게 생성, 이동되는 환경’이라 정리하면 됩니다.

끝으로, 다음의 한 마디로 빅데이터에 관한 설명을 마무리하면 깔끔하겠군요.
“분석 없는 빅데이터는 ‘빅쓰레기’일 뿐이다”

참고로 빅데이터와 함께 ‘빅브라더(Big Brother)’라는 단어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데요. 이는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George Orwell)’이 1949년에 출간한 <1984>에 등장하는 절대권력자를 말합니다. 소설에서 빅브라더는 거리와 가정, 회사 등에 설치된 감시기기를 통해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통제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최근의 우리나라의 형국과 유사한데요. 개인을 상대로 감시 활동을 벌이는 국가, 정보, 기관, 업체 등과 같은 권력 주체를 상징하는 단어입니다. 일반상식으로 알아 둘만하니 기억하시되, 제목이 비슷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와 혼동하면 모양 빠지니 주의하세요.

빅데이터와 쌍벽을 이루는 IT 기술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인데요. ‘클라우드’로 줄여서 말합니다. 클라우드 역시 이제는 일반상식이 됐을 정도로 여러 곳에서 등장합니다. 클라우드는 아시는 대로 ‘구름’을 뜻합니다. 모든 전산 시스템이 그 구름 속에 가려져 있고, 사용자는 그 구름 속의 시스템에 대해 알 필요 없이 그냥 사용하고 그 비용을 지불하면 되는 게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입니다. 이 정도 설명하면 부족함 없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상대가 이해하지 못하고 다시 묻는다면, ‘빌려 쓰고 쓴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전산 환경’이라 한 줄로 정리하고, 회전초밥에 비유해 설명하면 됩니다. 즉 주방장(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이 정성스럽게 빚은 다양한 초밥(서버/스토리지, 운영체제, 각종 프로그램 등)을 먹고 싶은 대로 가져다 먹고, 나중에 먹은 만큼 돈을 내는 겁니다.

클라우드가 왜 좋은지 덧붙여야 설명의 완성이겠죠? 우선, 쓴 만큼 비용을 내면 되기에 경제적입니다.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구매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대여하는 방식이니까요. 대여해 사용하다 보니 이와 관련된 전문인력을 갖출 필요도, 관련 교육을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기술 문제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도맡아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클라우드는 편의성, 경제성, 유연성 등의 특성으로 정리해 말하면 깔끔합니다.

상대가 클라우드에 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듯하면,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본 구분까지만 간단히 언급하고 다른 화제로 이야기를 슬쩍 돌리길 권장합니다.

-    서비스 형태에 따른 3분류
    IaaS(‘이아스’라 읽음, Infrastructure as a Service) : 서버나 스토리지 등의 하드웨어를 일종의 서비스처럼 사용
    SaaS(‘사스’라 읽음, Software as a Service) : 소프트웨어를 일종의 서비스처럼 이용
    PaaS(‘파스’라 읽음, Platform as a Service) : 플랫폼을 일종의 서비스처럼 이용

-    운영 형태에 따른 3분류
     공용(public) 클라우드 – 일반 사용자를 위한 범용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private) 클라우드 – 기업 및 특정 환경을 위한 보안 강화 클라우드 서비스
    하이브리드(hybrid) 클라우드 – 공용과 보안을 혼합한 클라우드 서비스

IT종사자가 아닌 이상 이 정도만 읊어줘도 모자람 없을 겁니다.

다음으로 인기 있는 IT트렌드가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입니다. 사물인터넷은 ‘IoT’, ‘Internet of Things’이라 칭하며, 경우에 따라 ‘만물인터넷(IoE, Internet of Everything)’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용어가 복잡할 뿐이지 별 거 없습니다. 그동안의 IT기술은 ‘사람과 기기를 연결’했다면, 이제는 그와 더불어 ‘기기와 기기의 연결(Machine to Machine, M2M)’을 지향한다는 겁니다.

사물인터넷

즉 거의 모든 전자/가전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됨으로써, SF영화에서나 보던 미래지향적인 일상이 펼쳐지게 되는 거죠. 예를 들어, 냉장고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부식물의 현재 수량을 파악하고, 부족하면 이를 사용자에게 (스마트폰 등으로) 통보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동 주문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스마트폰 등으로 이들 가전제품의 동작상태를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도 있고요.

사물인터넷이 가능하려면 모든 기기에 1)‘센서(MEMS, 미세전자기계시스템, 멤스)’가 부착돼야 하며, 이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2)빅데이터 솔루션이 필요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1년 365일 24시간 저장, 활용할 수 있는 3)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마련돼야 합니다. (이렇듯 IT기술은 서로서로 연계/연동되어 작동합니다.)

사물인터넷 환경 조성을 위해 전세계 주요 IT기업이 나서고 있지만, 가장 확실한 행보를 보이는 기업은 단연 구글입니다. 사물인터넷의 근간이 될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네스트 랩스’라는 벤처기업을 3조 원이 넘는 비용으로 인수한 것만 봐도, 구글이 사물인터넷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네스트 랩스는 온도조절기와 화재경보기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대충 감이 잡히시죠?

이외 구글은 무인자동차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사물인터넷의 반경에 자동차도 포함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구글에게는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라는 든든한 에이스가 있으니까요. 에이스 원패어 받아 놓고 포커 치면 웬만해서는 지지 않겠죠?

사물인터넷과 밀접한 관계인 웨어러블(wearable)은 영단어 의미 그대로, 몸에 걸거나 차거나 입는 스마트 기기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앞서 말한 구글 글래스와 스마트워치 류 입니다.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에 연결해 스마트폰 알림 메시지를 띄우거나, 심장박동수, 걸음수 등을 측정하는 단편적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환경이 본격 조성되면 이들 웨어러블 기기의 활용도는 더욱 넓어지리라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굳이’ 웨어러블 기기를 구매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구글글래스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기기에 대해 위와 같이 말하면서, 다음과 같은 뼈 있는 문장을 남기면 듣는 이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겁니다.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은 어찌 보면 기업들의 고도의 마케팅 전략일 수도 있다. 실현 가능성이나 대중화 여부는 나중 문제고, 어쨌든 기업 홍보하기에는 안성맞춤 아니겠는가? ‘첨단 IT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 등으로 포장하면 그만이겠으니…. 그리고, 보안 문제, 사생활침해 문제 등이 해결되기 전까지 넘어야 될 산이 많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게 사물인터넷이라면, 모든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3D프린터’입니다. ‘3D프린터는 정보통신(ICT) 분야보다는 제조생산 분야에 일대의 혁신을 가져올 기기’라 운을 떼면 됩니다. 3D프린터는 3D입체 저작 프로그램(CAD 등)으로 그린 3차원 설계도에 따라,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실물을 제작하는 신기한 프린터입니다.

3D프린터

3D프린터의 두 가지 프린트 방식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하나는 ‘적층식’, 또 하나는 ‘조각식’입니다. 전자는 액체 소재(액체 플라스틱 등)을 한층 한층 분사해 적층하는 방식이며, 후자는 원통 혹은 사각통의 원소재를 날로 깎아 만드는 방식입니다. 적층식은 3D프린터 및 소재의 가격이 저렴하나, 섬세한 결과물을 얻기 어렵습니다. 조각식은 매끄러운 인쇄 마감이 가능하지만, 원통/사각통 형태의 원소재 덩어리를 사용해야 하니 한 가지 색으로만 인쇄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D프린터가 제조업의 신혁명을 이끌 것이라 예측되는 이유는, 설계도에 따라 만들 수 있는 물품이 무궁무진하고, 제품 개발시간과 원재료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3D프린터가 지금의 잉크젯 프린터처럼 가격이 저렴해진다면, 컵이나 그릇, 소형 장난감, 각종 케이스 류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책상 위의 공장’이라 불릴 만하죠.

3D프린터는 의료 분야, 완구/문구/액세서리 제조업, 우주/항공산업 분야, 조선업 분야 등 거의 모든 산업 전반에 걸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치아(임플란드), 관절, 뼈, 의수/의족, 인공장기 등 환자 개인에 특화된 맞춤형 의료품을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삶을 바꿀 5대 생명공학의 첫 번째 항목이 바로 3D프린터다’라고 끝맺음하면 딱!입니다.   

아!참, 3D프린터를 언급하며 해외 IT저널리스트인 크리스 앤더슨의 <메이커스, Makers>라는 책도 슬쩍 던지세요. 3D프린터를 말하면서 이 책을 인용하지 않는다는 건, 수학을 가르치며 ‘수학의 정석’ 책을 꺼내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 더! 만약 듣는 이가 3D프린터의 가격을 혹시 묻는다면, ‘최근에는 가격이 많이 낮아져서 개인용은 100만 원대 이하의 제품도 출시됐다’고 말하면 됩니다.  

이외 호갱티 벗는데 도움이 될 IT이슈 몇 가지 더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핀테크: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결제 수단이 재편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핀테크의 기본이 모바일 송금 서비스인데, 최근 다음카카오가 출시한 ‘뱅크월렛카카오’가 대표적인 핀테크 서비스입니다. 이외 ‘카카오페이’, SKT의 ‘시럽’, 애플의 ‘애플페이’,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이베이의 ‘페이팔’, 구글의 ‘구글월렛’ 등을 읊어주면 좋습니다.

-    비콘(Beacon): 반경 50미터 안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여, 모바일 결제, 할인 정보 전송 등을 가능케 하는 모바일 위치 기반의 근거리 통신 기술입니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연결을 토대로, 비콘 기능이 구축된 구역에 들어서면 관련 정보가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수신됩니다. 이를 통해 건물 내 내비게이션, 광고/홍보/할인 정보 전송 및 모바일 결제 등을 할 수 있죠. 이미 서울 홍대, 가로수길, 강남역 인근에는 비콘이 적용된 곳이 있으니, 이들 장소에 있다면 한번 툭 던져 볼만 합니다.

-    비트코인(BitCoin):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의 일종입니다. 가상화폐라면 ‘온라인게임 머니’를 떠올리면 이해가 쉬운데요. 게임 머니는 실물 거래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지만, 비트코인은 부분적이나마, 제한적이나마 실물 거래가 가능한 가상화폐입니다. 다만 비트코인의 존재나 가치를 국가나 정부, 은행에서 관리하거나 보장하지 않습니다. 향후 통용되는 곳이 좀더 많아지면 정식 화폐로 인정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은 가상화폐입니다.  
 
글 / IT동아 이문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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