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자체는 생존액션을 좋아하는 저를 자극했고 원작에 충실한 점이 좋았습니다.

이블 위딘과 더불어, 욕하면서도 계속 하게 되는 게임이랄까요? 스트레스는 이블 위딘보다 더했지만

 

게임내 사운드도 굉장히 공들인 티가 나서, 헤드폰 쓰고 하면 상당히 긴장되더군요...  

그래서 한번씩 소리 안 들릴 정도로 줄이고 한건 비밀

 

 

다만 이게 플레이어를 헷갈리게 하려고 만든건가 싶을 정도로 지도 목적지 안내가 참 이상하더군요.

일단 모션 센서가 탐지뿐만 아니라, 길 안내도 나름 잘해주긴 하지만 꽤나 헤매면서 게임했습니다...

 

그리고 세이브 포인트를 못 찾고 같은 구간을 여러번 반복할 땐 왜이렇게 체크포인트 세이브가 박한가 원망이 들더라구요. 

 

에일리언이 플레이어 진 빼는것도 가끔 너무 심하다 싶은 반면...

술래잡기를 비슷한 우주선내 배경에서 계속하다보니 짜증날 때도 있었습니다.  

평화로운 구간은 살짝 지루하면서도 전 좋더군요? 사람은 역시 자극과 평화가 어느정도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_=

 

 

게임 초중반에 얻는 화염방사기는 에일리언을 잠시 쫓는 정도지만 이거 없었으면 진작 멘붕했을 거에요... 

세이브하면 일단 안전하단 생각에 이 겜은 정말 세이브 포인트를 미친듯이 찾게 됩니다... 

 

 

 

후반부에는 긴박감을 유지한답시고 여주인공 괴롭히기가 너무 심한거 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우주선 입는건 첨엔 신기했는데 너무 먼 거리를 이동할 때는 속도가 느려서 답답했구요.

 

 

개인적으론 쉬움 난이도도 이블 위딘보다 더한 압박감을 주더군요. 무적인 에일리언을 자주 보게 되고, 게임이 꽤나 길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플레이하는 내내 짜증과 환희의 연속이었네요. 끝내고나서도 마냥 기쁘기보단 멍- 합니다.

 

그래도 원작의 세계관을 게임으로 충실히 재연해놓은게 맘에 들었어요. 원작의 팬이라면 두근할만한 장면이 꽤 있습니다!

 

시즌패스 샀으니 dlc도 하긴 해야하는데.... 잠깐은 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겜을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