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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
2016.12.11 20:04

[42장] 희생, 회생 (pt.1)

조회 수 255 추천 수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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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fret - Atlantis

 

 

 

제가 앉아 있는 이 자리. 그 앞엔 컴퓨터가 놓여져 있는 책상이 있고

컴퓨터 오른편엔 여러 게임 패키지들이 마치 책을 꽃아놓은 듯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 게임 패키지들을 볼때마다 이 게임들을 언제, 무슨 기분으로, 무엇을 기대하며

구매했는지 떠올려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알게되죠.

 

특히, 매년 나오는 시리즈물이 한 곳에 나열된걸 볼 때면

조용히 흘러가는 시간이 절대 느리지 않음을 체감하곤 합니다.

이번 발매된 콜옵 인피니트 워페어가 고스츠 옆에 놓여져 있는걸 보고

어느덧 3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을 느끼게 되었네요.

 

3년. 고스츠 발매 이후 그 3년 동안 콜옵 프랜차이즈엔 여러일들이 있었죠.

같은 해에 발매됬던 배틀필드4와 비교당하고, 엉성한 그래픽과 미묘한 싱글 캠페인,

괴상한 멀티플레이 맵,  최악의 엔딩 등, 악몽같은 요소로 점철된 게임 때문에

콜옵이란 프랜차이즈에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었고 설욕의 기회를 잡아야만 했었습니다.

 

 

 

142.jpg

 

123.jpg

 

프랜차이즈가 쓰러져가는 상황속에 재도약의 날개가 되어준 AW, BO3

 

 

 

기존 과거, 현대전의 궤도를 벗어나 좀 더 자유로운 미래전으로 넘어가고 

차세대의 향상된 그래픽으로 무장하여 게임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했죠.

다행이 그런 변화는 나름 괜찮게 먹혀들어갔으며 AW, BO3 모두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나름대로 그 해의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게임의 입지를 지켜내긴 하였습니다. [출처1] [2]

그리고 인피니티 워드의 턴이 돌아오게 됩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vram 이 부족하여 자동으로 텍스처가 최하로 맞춰진 상태였는데

위와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옵션의 최적 비디오 세팅으로 맞추신 뒤에

텍스처를 조정해보시길 바랍니다. 1060 이상 되시는 분들은 그림자 옵션에서

cache 가 포함된 두 개의 옵션을 꺼주시면 좀 더 쾌적한 게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iw7_ship 2016-12-11 09-44-05-8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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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7_ship 2016-12-09 19-25-58-26.jpg

 

전 평론가도,  분석가도, 어떤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기 때문에 제가 감히 게임을 평가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일반인으로서 느낀점을 적어보자면 게임 자체는 준수합니다.

모든 사이드 미션, 자칼 미션을 다 해본건 아니라 틀린 부분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 블옵3의 안정적인 쓰러스트 움직임을 가져오고 캠페인 임무 진입전 무장을 

직접 고를 수 있게한 점, 어드밴스드 워페어에서 일자형 진행을 잠깐 벗어난

잡임 임무를 따온점,  블옵1 이후부터 매 시리즈마다 존재했던 공중전투 씬을

독자적인 사이드 미션으로 챙겨둔 점 등, 기존의 콜옵 시리즈에서(트레이아크, 슬랫지헤머 포함)

호평받은 요소들을 채용해 게임이 크게 나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든 변화점은 '전문가' 모드였습니다. 숙련자를 위한 난이도로서

1회차 이후 개방되는 이 하드코어 모드는, 달리고 쏘고 숨는 런앤건 방식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을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자동회복 삭제에, 부위별 피격판정과 패널티가 적용,

헬멧은 깨질 수 있고, 헬멧없는 상태에서 헤드샷에 즉사 등... 마치 메트로 2033을

하는 것 처럼 게임을 좀 더 긴장감있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엄청 어려웠지만요.

 

스토리나 캐릭터성도 고스츠에 비하면 준수한 편이었고, 구성면도 나쁘지 않았으며

우주환경과 미래공상과학 기술이 펼쳐진 게임 내 배경 및 그래픽은 좋았습니다.

다만... 고스츠에서 발전을 했다는 점이 게임 내에 문제가 없다는 뜻은 아니였죠.

 

스토리 배경, 악역 및 악역단체, 뻔하고 허술한 스토리, 후반부의 급전개, 비슷비슷하게 느껴졌던

일부 사이드 미션 등, 아쉬운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스토리는 상당히 아쉬웠는데

이 점은 소재는 좋았으나 스토리 텔링에서 아쉬움을 자아냈던 AW, BO3와 같은것 같네요.

뻔한건 대중을 목표로 잡기에 그렇다고 생각해도, 작중의 급전개는 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삘 나는 급전개가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놓친 부분이 있던걸까요? ㅋ

또한  광고했던 악역은 AW의 악역보다 존재감이 없었구요.

(블옵2에게 의문의 1승 추가)

 

글을 정리하자면, 이번 작품에서 인피니티 워드는 기존 콜옵, 특히 블옵3에서

싱글이나 멀티에서 많은 요소들을 가져오며 자신만의 독창성을 희생하고

비난을 감수하기까지 하면서 콜옵 시리즈의 회생을 이어나가려고 노력하려

하지 않았나 생각은 해봅니다. 판단은 개인의 몫이겠죠.

 

여튼, 글이 길어지고 사진들이 많아 글을 분할하게 되었는데...

늘 글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글을 짧게 적으려고 글을 써보면

늘 이렇게 되어 있는것 같아 좀 고민입니다. ㅎ 

 

 

 


 

P.S

 

사실 본격적으로 우주에 두둥실 떠다니며 총질하는 게임으로 콜옵이 이 분야의 최초는 아닌데

저도 최초의 게임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들 기억에 사라진 게임 하나를 떠올려보자면

2009년에 출시된 [Shattered Horizon] 이 있습니다. (2014년 스팀에서 삭제)

게임의 제작사는 의외일 수도 있는데, 바로 삼디마크로 유명한 '퓨처마크' 입니다.   [3]

 

https://www.youtube.com/watch?v=NpD6pkA83k8

https://www.youtube.com/watch?v=GJsxJT1xBbY

 

싱글, 멀티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게임으로서 우주 공간에서 두둥실 떠다니며

시종일관 거친 숨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격발음이 조용하게 울려퍼지는 전투의 모습은 

현재 fps와 비교했을때 조금 이질적인 느낌이기도 합니다. 

 

2012년 퓨처마크가 벤치마킹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기 위해  

로비오 스튜디오 (앵그리버드 회사) 에 게임부서를 넘겨버린 뒤, [4]

2014년, 스팀에서 판매중지 되었습니다. [5]

 

저는 이 게임을 해본적은 없지만 이 게임을 왜 기억하고 있냐면.....

당시 저는 윈도우 xp를 쓰고 있었는데, 20$ 게임 치곤 괜찮아 보였기에  한번 사볼까 하다가

윈도우7 전용으로 돌아간다는 소리를 듣고 절망한 기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튼, 그랬었던 추억이 있었습니다. ㅋ

 

 

출처 

[1] http://www.polygon.com/2015/1/15/7554143/call-of-duty-advanced-warfare-top-selling-game-of-2014-destiny-number

[2] https://www.vg247.com/2016/01/15/call-of-duty-black-ops-3-was-the-best-selling-game-of-2015/

[3], [4] https://en.wikipedia.org/wiki/Futuremark 

[5] http://forums.steampowered.com/forums/showthread.php?t=3258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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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피로야가라 2016.12.11 20:23

    정성이 가득한 글 고맙습니다. 주석까지 달아두실정도라니!

    인워에서 화성으로 가기 전에 사이드미션을 좀 더 구성해둬서 조금만 더 있으면 화성에 직접 타격이 가능하다 정도로

    떡밥을 던져뒀으면 매끄러운 이야기진행이 되었으려나요?

  • profile
    MistyGhost 2016.12.12 08:26
    정성이라기 보단 글이 예상치 않게 비대해지면서 저도 어찌할지 고민하다 내놓은 최선책이였습니다.
    유저분들이 전체를 읽어보시길 바라지 않고 선택에 따라 사진만 보시거나, 설명을 곁들여보시거나 하는 생각으로
    글을 적다보니 발생되는 문제인것 같네요.

    예산 때문이었는지 비장미를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후반부에 갑작스러운 전개에 좀 당황스럽긷 했습니다.
    차라리 그렇게 얻은 함선을 unsa 측에게 넘겨 재정비를 준비시키면서 레트리뷰션 팀이 게릴라 작전을 시도해
    시간을 벌거나 미끼가 되어주는 편도 괜찮지 않았나 생각이 들구요.

    미끼가 되어 sdf에게 얻어터져가는 가운데
    unsa 팀이 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이후 큰 피해를 받은 sdf에게 총공세를 가하다
    unsa 쪽에 패퇴의 분위기가 가득해질때 레트리뷰션을 목표지점에 충돌시킨 뒤,
    기동력을 상실한 레트리뷰션 대신 주인공팀이 파괴되지 못한 부분을 직접 처리하기 위해 달리고
    그 사이 레트리뷰션 쪽엔 침입한 적들과 고군분투해는 내용이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 뒤에 내용과 주인공의 고뇌와 결단을 본편 그대로 보존하면서 말이죠.

    게임 내의 희생이란 키워드를 강조하기 위해서 너무 뻔하게 극적으로 가지 않았나 싶어요.
  • profile
    암드야아프디마 2016.12.11 20:25

    Shattered Horizon은 역시 벤치마크 회사에서 나와서 그런가 그래픽은 지금도 그럭저럭 봐줄만한 것 같은데, 뭔가 꽤 심심해보이는 게임이네요ㅎ

  • profile
    MistyGhost 2016.12.12 08:29
    게임도 그리 오래가지 못해서 출시 후 몇년뒤엔 유령 게임이 되버렸다고 하더군요.
    무료주말도 몇번하고 그랬지만, 당시엔 현대전이 짱이였고, 게임이 좀 심심하게 나온탓인지
    인기를 끌지 못한것 같았네요. 지금와서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들이 있긴 합니다.
    댓글 반응을 보니 후속작 출시와 스페이스 인지니어에 저런 요소가 포함되어 있길 바라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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