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of Duty: Black Ops III OST - Liberty Road

가끔씩 즐겨하는 탈리스만, 확장팩 구입 이후 한번 어떤 변경점이 생겼는지 여러 옵션을 변경하고 한번 해보게 되었는데...

(서든데스/ 목숨한개   ,   히든 엔딩/맵 중앙에 도달할때 까지 게임승리 방식을 알 수 없음 )

리퍼 확장팩을 추가해놔서 그런지 맵에 사신이 돌아다니더군요. 사신도 플레이어들이 조종하는 것들 중 하나인데

 각 플레이어가 움직이기 위해 주사위를 굴릴때 1이 나오면 이동 후, 사신을 주사위를 굴려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여튼 그런 룰이 추가되서 다들 사신을 멀리하며 다들 게임이 순조롭게 진행되는듯 했습니다.

그러다 한번은 제가 플레이어에게 사신을 지목했는데,

다른 유저에게 사신을 토스(?)하는 5가 나오고, 그 다른 유저 또한 5가 나와

또 다른 유저에게 사신을 다시 토스해서 결국 그 유저는 3이 나와서 턴이 스킵되는 등 

게임이 참 흥미롭게 진행 되다가 한 놈은 감옥에 갇혀 탈옥 시도에 계속 실패만 하면서 체력을 거의 소진 후

결국 다른 유저에게 끝장을 당했고, 한 유저는 사신에게 딱 걸려 1이 나와서 사망. 

그렇게 4명이 남게 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꽤 순조로웠습니다. 근력도 상당히 높아서 맵 중앙으로 가도 무리가 없는 스탯이였고

생명력을 제외한 나머지 스탯들도 꽤 쌓여있었기에 이번판은 이겼다고 생각했죠.

다른 유저들은 상태들이 저와 비교해 별로였기에 승리를 확신했었는데 말이죠.

결국 제가 맵 중앙에 먼저 도달하여 엔딩 조건을 보게 되었는데 

조건은 맵 중앙에 먼저 도달한 유저가 사신을 다른 유저들에게 지목하여 모두 말살시키면 승리하는 것이였죠.

그렇게 저는 두번째로 강한 유저(소서리스)에게만 극딜을 넣었지만, 즉사는 피해가면서

점점 성장해가고 저는 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다른 플레이어, 전사(워리어)는 나중에 처리해도 그만이였고,  기사(chivaric Knight)의 경우는 가장 꼴찌였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갑자기 그 꼴찌가 두 번째 유저에게 Vindication (마법) 을 사용하였고

저기서 1이 나와서 즉사 시켜버립니다.  골치아팠던 적을 처리해주니 참 고마웠죠.

적어도 이때까진요.

그런데 그 꼴찌에게 무슨 바람이 분건지, 덱에서 나온 카드에 '암살'

(상대를 지목해 최대 3골드 까지 지불, 1골드 당 대상의 1체력 감소)

을 뽑더니 2골드를 지불하고 제가 관리하지 못했던 체력 2를 날려버렸고

저는 그렇게 사망... 정말 어이가 터져서 그냥 폭소했네요. ㅋ;

쟤는 참 게임 편하게 하는구나, 다들 맵 중앙으로 오려고 치고 박고 싸우는데

기사 쟤는 도시에 짱박혀서 감방에 갇혀서는 흙수저템만 들고 뭐하나 싶었는데 이렇게 당할줄은...

여튼 아무리 캐릭터를 잘 키워놔서 게임을 유리하게 만들어도

보드 게임에서 운빨과 다이스 갓 앞엔 장사 없나봅니다.

그렇게 캐릭터를 키운 노력이 으아ㅏㅏㅏㅏ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