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구매를 작년 8월 즈음 해서, 일본어 판으로 200시간 정도 가지고 놀다가, 엔딩을 본 후, 한글패치가 된 이후론 가끔씩 켜서 코로그씨앗 모으는 재미로 종종 플레이 했었는데, 기여이 900개를 모았네요. 최종 플레이 타임은 400시간 조금 못되는듯.
880개 까지는 DLC 아이템인 코로그의 가면과 발자취 모드에서 내가 가보지 못한곳을 위주로 뒤지면 끈기 싸움입니다. 막판에 한 10개정도는 맵을 한바퀴 더 돌아야(...) 할 것 같아서, 공략맵을 참고했습니다. 사실 버그로 막힌게 아닌이상, 게임할땐 관련 글도 잘 안읽는 편인데, 생활에 지장을 줄만큼 게임을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DLC 1&2의 클리어 보상들이 밸런스 붕괴급 인데, 생각해보면 이 코록씨앗 찾을때 쉽게 찾으라는것 같았어요. 만약 DLC 보상이 없었다면, 자력으로 900개를 찾기는 불가능 했을겁니다.
찾으면서 짜증도 많이 났지만, 정말 즐거웠습니다. 90년도 후반에 시간의 오카리나의 황금 스탈튤라도 욕하면서 찾았던 기억도 소록소록 나고, 그래도 900개는 좀 너무한 숫자이지 않나 싶습니다.
899개 일땐 남은 1개를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는데, 막상 900개를 찾고나니 아쉽더군요. 이제 마스터 모드를 즐기...고 싶지만, 사놓은 게임이 많아서 잠시 이별입니다.
900개를 모은 보상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나중에라도 플레이 하실분들을 위해 비밀로 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