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베타가 연기된다고 한 이후에 손을 놓고 있다가, 메일이 와서 알게된 R6 SIEGE 베타에 참여해봤습니다.

FPS 게임의 장르는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요소들이 몇가지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전략이죠

FPS 게임의 진정한 재미는 팀전에서 합을 맞추어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짜릿함 입니다, 또한 팀원들의 희생으로

폭탄을 설치하고 단순한 살육전이 아닌 미션의 존재가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 시킨다고 볼 수 있죠.

그 점에서 R6 SIEGE는 정보전이라는 요소를 추가했습니다.

 

드론으로 플레이 했을 때의 화면이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매우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공격하는 입장에서

방어하는 쪽이 설치한 방어벽, 트랩의 경로를 알고 있다면 효율적인 공격로를 설정할 수 있게 되고 그에 따른 방어자의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공격로를 방어하되 기존의 방어지역을 손놓고 있을 수는 없게 되었죠. 하지만 솔직히 처음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드론이 돌아다녀도 별로 신경 안쓰고 자기가 할일만 다들 하시더라구요 :D ( 저도 맵을 처음엔 잘 몰라서 막 돌아다니기만 하고, 우와! 만 연발했습니다 ㅋㅋ )

 

 

둘째로, Match GAP 입니다. 

일종의 매치되는 플레이어의 수준이 비슷한가가 사실상 기존의 FPS의 유저와 신입 FPS 유저를 모두 만족스럽게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누구나 무슨게임인지 확인하기도 전에 고수에게 헤드샷을 맞고 키보드 샷건을 치고 싶진 않으니까요.

아직까지 매치가 어느정도 공평한 수준으로 잡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게임을

하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 레펠을 걸어놓고 음성으로 스파이더맨을 계속 외치시는 분이 웃겼어요 :D )

다가오는 정식서비스에서는 유저층이 많아지면서, 매치가 유저들의 욕구를 만족하는 수준으로 잡히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로, 분위기 입니다.

이걸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RAINBOW 시리즈의 특성상 특수부대와 테러리스트의 분위기를 잘 살려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만큼 분위기를 잘 살린 FPS 게임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직관성이 중요한 FPS의 특성상 보여지는 오브젝트의 표현에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만, 단순히 방어와 공격의 입장만

생각한 조잡한 오브젝트의 설정도 단점이라고 보여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전 이렇게 죽었습니다.. 아씨 내가 먼저 쐈는데..

 

 

첫 경기에서 참패 ㅋㅋㅋㅋㅋㅋㅋ 맵을 잘 확인하고 나서는 많이 이겼습니다 :D (진짜에요)

 

결론적으로

단순히 평가한 부분에 있어서의 평점을 주자면

4.3 / 5  정도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너무 재밌어요.

하지만 전 연말이라 바빠서 못하겠죠.. 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