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우리 신도림점에서 공지가 있었습니다.

"3월 28일 오픈시간에 맞춰 구매자 선착순 365명에게 포아너 한정판을 드립니다"

포아너가 이미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던 터라 한정판이 쌓여있는게 이상할건 없지만

그걸 무료로 나눠준다니, 그것도 구성품 퀄리티는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던 패키지 였습니다.

무엇보다 저 세력별 대표 투구가 아주 탐이 났습니다.

실제 투구에 가깝게 구현하기 위해 상당히 무게감 있는 소재를 썼더라고요.

집에 길지않은 '도(刀)'가 한 자루 있어서 그 앞에 두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D

덕분에 10시반 오픈인 매장에 8시반까지 찾아가 봤습니다 :D

이미 50명이 넘어 보이게 줄을 서계셨고 (저는 한 30명 안에는 들줄 알고 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들 길게 줄서 모이셨습니다.

사장님이 나오셔서 번호표도 주시고 나름 질서정연하게 진행되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입구에 계시던 일부 분들이 불만을 표하시긴 하셨지만 매장측과 협의를 본듯 싶었습니다.

(어짜피 356명 안에만 들면 상품은 주는거니 조금 늦는 차이에 양해를 구하신듯)

실내로 들어서니 쌓여있는 300여개의 한정판!

저거 옮기시느라 직원 분들 고생좀 하셨을 것 같았네요.

이런 매장이야 대여창고를 쓸테니 저 덩어리들이 재고로 쌓여있느니

10주년 겸 풀어버리는걸 더 좋게 생각하셨나봅니다. (그래도 1만원에 팔기만 했어도...싶더군요)

이야기를 줄이면 저는 언차티드 네이선 드레이크 콜렉션(1,2,3편 합본)을 구매하고 받아왔습니다.

4편까지 합친 듀얼팩을 여쭸는데 물량이 소진되어서 대신 구매하게 되었네요.

투구 퀄리티는 아주 멋집니다. 무게감도 굉장하고 청소하다 발등 찍기 딱 좋은 디테일이 마음에 듭니다 :D

볼수록 오전시간 내서 다녀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사장님한테 축하인사도 드리고 기분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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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위 이야기를 대충 풀어낸 썰과 언박싱 과정을 합쳐낸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