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ore.steampowered.com/app/473690/Absolver/ (한국어 X)

시푸를 너무 재밌게 해서 전작인 Absolver도 해봤습니다

시푸와 모션이 일부 겹치더군요 하지만 좀 다른 게임이었습니다

 

간단한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스탯을 찍고 장비, 무기, 스킬들을 장착해서 

(하다보면 콤보 갯수와 스킬들이 언락도 됩니다)

 

3구역의 적들과 싸우면서 탐험하고 중간보스와 보스를 물리치는 게임입니다

맵은 크게 3구역이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더 세분되어 있습니다

 

다크소울의 화톳불과 같은 체크포인트가 있어서

죽으면 이 지점에서 부활합니다

여기서 정비를 하거나 맵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시푸와 달리 체간이 아니라 스테미너가 있고 공격을 하거나 가드를 하면 스테미너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캐릭터 생성시 고른 전투 스타일에 따라서 패링, 회피, 흡수 등을 하는데

(저는 패링을 골랐지만 진행하면 다른 스타일도 언락이 되는 것 같습니다)

스테미너바 아래를 보면 4방향으로 있고 적의 공격 방향에 맞춰서 R스틱을 움직여야 패링이 되어서 좀 힘들었네요

 

중간보스는 이름이 뜨고 보스들은 연출영상과 함께 나오는데

이들을 물리치면 그들이 쓰던 무기나 스킬을 얻게 되고

이렇게 맵에서 불이 꺼지게 됩니다 

 

현재 저는 마지막 보스를 물리치고 1회차를 끝낸 상태인데

아마 이걸 계속 반복하면서 회차를 늘리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특이한 건 진행하다 보면 다른 플레이어 분들을 만나게 되던데

이들과 같이 길의 적을 물리치거나 중간보스와 싸울 수도 있고 (다만 보스전은 혼자해야 합니다)

다른 플레이어와도 싸울 수도 있습니다

 

의외로 인원이 좀 있는지 짧게 했는데도 한 5명을 만났네요

그 중 두 분이 스팀 친구를 신청하셨길래 받아보니 100시간대 플레이를 하셨더군요 ㄷㄷ

다른 플레이어를 사부로 삼을 수도 있다는데 저는 누굴 사부로 삼는 건 못해봤네요

 

그리고 특이하게 동료와 함께 도전할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 같은 것이 있습니다

던전에도 보스가 있는데 스토리 중에는 보지 못한 녀석이네요

 

1회차 하는데 5.4시간 걸릴 정도로  짧은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차를 반복하거나 인스턴스 던전 같은 것을 돌거나 PVP를 하면서 계속 즐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화톳불 같은 체크포인트가 있거나 길을 진행하면서 적을 물리치는 건 다크소울과 비슷하고

공격방향이 4방향이 있는 건 포아너와 비슷했고

모션이나 격투 위주로 싸우는 건 후속작인 시푸와 비슷하지만 

 

소울 같은 건 없고, 가드는 별도의 방향이 필요하지 않으며, 시푸와 조작 방법은 좀 달랐고

방향에 따른 콤보가 있는 점과 기술, 무기, 장비 등을 장비하고 꾸밀 수 있는 점이나 멀티 요소 등은 

위 게임들과 다른 이 게임만의 특이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즐기기엔 약간 컨텐츠가 부족하지 않나 싶고

꾸준히 즐기려면 다른 분들과 함께 PVE나 PVP를 즐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시푸가 성공한 덕인지 원래 그런지 외외로 유저분들이 좀 계셔서 멀티 요소도 즐기려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제 경우에는 시푸를 하기 전에 이 게임을 했거나 포아너를 따로 안했더라면 

이 게임을 좀 더 잡고 했지 않았을까 싶네요

 

하지만 그냥 한번 쭉 보스들을 물리치는 짧은 인디게임으로 즐기기는 꽤 재밌었네요 !

한글이 아닌 게 아쉽지만 스토리는 별로 중요한 게임이 아니고

의외로 아직 유저분들이 좀 계셔서 취향에 맞으시면 계속 즐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