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난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상당 부분 기억에 의존한 경우라

가격 오류급 콩고물 같은 건 없으니 스크롤 내리시기 전에 무언가 큰 기대를 갖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례1.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539140/STONKS9800/

단순히 Augmented Steam 확장의 오류인지 실제로는 할인중이지도 않고 정가도 틀립니다.

찜 목록만 백 단위다 보니 쓱쓱 넘겨 보다가 애매한 기억에 의존해 이런 걸로 착각한 경우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례2.

https://store.steampowered.com/app/455980/Judgment_Apocalypse_Survival_Simulation/

이건 목록에 상당히 오래 들어가 있던 건데, 원래부터 할인폭이 스팀 정기 세일과 상관 없이 따로 노는 느낌이 있던 터라 글 쓴 목적에 정확히 부합하는 사례라고 말하긴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사례3.

https://store.steampowered.com/app/815370/Green_Hell/

정확히는 Green Hell & Official Soundtrack Bundle 꾸러미의 할인폭이 변경된 건데 다음 본품 할인 때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음을 감안하면 정가 다운같은 느낌이네요.

사례4.

https://store.steampowered.com/bundle/21432/Sid_Meiers_Civilization_VI_Anthology/

글을 올리게 된 직접적인 계기입니다.

제 기억으론 플래티넘 에디션까지 구매했었고, 뉴 프론티어 패스를 채우면 앤솔로지가 완성되는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문명은 이빨 맞추기가 지랄같아서 틀린 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스샷 확인) 그래서 지난 세일 때 꾸러미 가격이 13,000원 대였던 것까지 확인하고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는데, 세일 기간 종료와 함께 가격이 1/2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몇 년 간 제 상태에서 저 가격 나온 게 최초입니다.

근래 정기 세일 때 찜 목록 훑어보다 어? 가격이 세일 끝나고 더 떨어졌네라고 느꼈던 어렴풋한 기억에 심증만 품다가 문명의 사례가 너무 확실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한 사례를 발견하지 않으셨나 알고 싶어서 지난 글을 남겼는데, 댓글 보니 저만 그런 것 같아 찾아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