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 타워(Tangle tower) 도전과제 100% 달성 및 후기
플레이타임 : 5시간
도전과제 : 10/10
한글화 : O
펠로우 가문과 포인터 가문이 함께 살고 있는 탱글 타워에서 어느날 살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된 사설 탐정 그리모어와 조수 샐리는 탱글 타워로 떠납니다.
타워의 여러 장소들을 방문하면서, 용의자들을 심문하고 단서를 수집해서 범인을 밝혀내야 합니다.
단서와 각각의 인물들의 관계를 파악하고, 수집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용의자들이 숨기고 있는 정보들까지 꼼꼼하게 파고들어야 합니다.
게임 플레이는 여느 추리 & 퍼즐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모든 장소를 방문하고, 용의자들을 전부 심문하게 되면 그리모어와 샐리가 이를 정리해주고,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찾아야할지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이런류의 게임에서 단서는 다 찾아놓고서 길을 못찾아 헤매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여기선 미니맵으로 보고 이동하기 때문에 동선이 복잡할 일도 없고, 길을 잃을 이유도 없고, 각 인물이 어디있는지까지도 미니맵에 다 표시될 뿐만 아니라, 상단의 ? 버튼을 누르면 가야 할 곳이나 심문해야 할 용의자, 이용해야 할 단서등의 위치를 다 알려주기 때문에 특별히 막히는 구간이 없었습니다. 간혹 등장하는 퍼즐들만 신경써서 풀어주면 될 정도의 난이도이기 때문에 아주 좋았습니다.
이 게임에서 호불호가 갈릴만한 것은 게임의 결말인데, 일반적으로 유저들이 기대하는 일반적인 추리게임의 결말은 아니기 때문에 이게 좀 그렇습니다. 범인의 범행동기가 명확하게 설명된다는 느낌이 아니고, 무엇인가 빠진채로 이야기를 갑자기 확 건너뛴다는 그런식의 결말이기 때문에, 게임이 찝찝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저들이 납득을 하려면, 후반부에서 설명을 더 해줘야 할 부분들을 넣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몇개 건너뛴 바람에 날림으로 처리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부분은 플레이하면서 개인이 직접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은 전체적인 번역의 상태는 좋으나, 아래쪽의 스샷에서 볼 수 있듯이, 그리모어와 샐리가 추론을 하는 과정에서 영어와 한글의 어순이 차이가 있는데 이걸 감안하지 않은 채 그대로 넣어버려서 이 부분이 매끄럽지는 않다는 점 정도입니다. 분명히 이해했는데, 답을 못찾고 헤매게 되는 경우가 좀 있었습니다. 번역 과정을 거치면서 어순때문에 헷갈리는게 조금 아쉬운거지, 이 시스템 자체는 중요한 부분을 한번 더 설명해 주는 느낌이라 괜찮았습니다.
게임은 전체적으로 보면 그래픽, 배경, 독특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들, 아트워크, 퍼즐, 음성 더빙까지(물론 영어) 전부 다 좋았습니다. UI 나 게임 시스템까지 전부 다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나 그래픽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개인적인 별점은 5개 만점에 3.5개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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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그리모어 탐정을 재밌게 했는데 저 단어 퍼즐은 그대로 있군요
영어로 해야 말이 맞을텐데 형식은 그대로 두고 한국어로만 바꾸면.. 딱 봐도 말이 안되네요 ㅎㅎ
1도 풀보이스에 몇몇 마음에 드는 성우들이 있었는데 후속작도 전작의 장점들은 잘 유지가 되었나보네요
조만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