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jpg : 배틀필드:하드라안 멀티플레이 소감 및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들께

먼저 배틀필드 1942부터 하드라인까지 콘솔용으로 출시된 두가지 작품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즐긴... 어떻게보면 빠(?)로서 느낀점을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껏 배틀필드중 가장 빠른 배틀필드가 될 것이다. 비서럴 게임즈가 누누히 강조하고 특징으로 내세웠던 부분입니다.

네 그의 말은 거짓은 아니었습니다.
텐스한 보병전 속에 빠져들고 있을때면 확실히 정식 넘버링(여기서는 같은 엔진을 사용한 3,4를 말합니다.)보다는 자기 생명에 대해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되고 팀플레이가 강조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게임이 3,4에 비해 조금은 더 "어렵다"라고 느낄 요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의도적으로 이렇게 디자인한것 같더군요.

답답한듯 하면서도 무게감있는 조작감과, 늘어난 총기 핸들링 역량, 의미있어진 특수 투척무기 활용도, 피격 데미지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시간이 굉장히 짧아졌기에 매순간 어디서 총탄을 맞을지 모르는 경각심의 증가 등은 확실히 비서럴이 배틀필드에서 무엇을 찾으려했는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점들은 아쉽게도 게임의 상당 부분에 있어서 크나큰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게임을 하면서 비슷한 스트레스를 느껴본 작이 무언가 떠올려보니 바로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였습니다. 강렬한 짧은 순간들을 자주 제공하지만 그만한 스트레스를 동시에 받는 트위치 슈터 장르죠.

EA와 비서럴이 배틀필드에 새로운 모습을 부여하고 싶었다는 좋은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으나, 주요 웹진이 공통적으로 말하고, 배틀필드 팬들이 말하는 것처럼 이 게임은 "배틀필드"스럽지 않다는겁니다. 장비가 등장하고 전차와 전투기가 등장하는 문제와는 별개로, 게임플레이 그 자체가 그렇습니다.

여전히 공통앤진이게 느껴지는 친숙함(조작감, 플레이방식, 케릭터 애니메이션)등은 존재합니다만 게임 플레이 자체에서 좋게말하면 '하드라인만의 색을 찾았다.' 나쁘게말하면 '밀리터리 슈터를 지향하는 프랜차이즈가 하나의 트위치 슈터로 전락했다.'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또, 의문이 드는 총기 언락 형식과 진영별 무기 제한은 플레이어가 하나의 총기를 가지고 '나는 이 총기가 마음에 드니 숙달할거야.'라는 어찌보면 FPS게임의 가장 코어적인 플레이 동기를 한순간에 짓눌러 버립니다.
몰론 1250킬을 달성하면 상대진영에서도 그 총기를 사용할수 있게됩니다만, 그 시간동안 그 무기를 고집하고 싶어하는 꽤 많은 플레이어들은 어떻게 될까요. 실제로 현재 M16A3라는 무리로 인해 경찰진영에 인원이 몰려 팀 밸런스가 붕괴되는 서버를 심심치 않게 볼수 있습니다.

또한, 인 게임 머니로 총기와 파트를 언락하는 형식은 정말로 옳지 못한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육성과 선택의 요소를 집어 넣고 싶었던 것 같은데, 이점은 배틀필드 프랜차이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꺼려했던 요소 중 하나입니다. 굉장한 스트레스로 다가오죠.

마지막으로 게임 모드는 역시나 현재 컨퀘스트 라지가 대다수의 서버를 차지하고 있고 그를 이어 하이스트(블러드 머니 포함), 핫와이어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하드라인만의 재미가 느껴지는 것은 하이스트와 핫와이어, 레스큐 모드이고 실제로 꽤나 재미있는데, 이러한 것을 정작 즐길 서버가 많지 않다는 점은 역시나 아쉽습니다. 그래도 못즐길 정도는 아니고 고정 서버가 꽤 존재하니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컨퀘스트 모드를 즐기실 생각이라면............. 그냥 배틀필드4를 하시는 것을 정신건강상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맵 중앙에 위치한 돈더미나 이미 상대가 가져간 돈을 쌓아둔 적 금고에서 돈을 뺏어 자신의 팀 금고에 채워 목표치를 달성시키는 모드인 블러드 머니를 상당히 재밌게플레이하고 있는데, 친구랑하든 혼자하든 정말, 정말이지 재밌습니다. 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모드랄까요.

개인적은 모드의 재미는 블러드머니>하이스트>레스큐>컨퀘스트>핫와이어 입니다. 이는 개인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쭉 나열했지만, 정리하자면 트위치 슈터의 요소가 많이 들어간, 조금 더 어려워지고 속도감이 붙은 화려한 갱과 경찰의 한바탕 속시원한 총격전을 다룬 배틀필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경찰진영에서 경찰차를 타고 사이렌을 울리며 전투현장에 도착해 범죄자들을 쏴죽이는게 그렇게 재밌더군요 :)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배틀필드의 '코어'요소는 엄청난 재미를 보장하기에, 재미없다고는 느끼지 않으실 겁니다.

구입을 망설이시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배틀로그는 MarineWaVeD 를 찾아주세요. 배틀필드4부터 지금까지 긴시간 함께하고 있는 소수 정예 소대로 여러분을 모시고 같이 플레이할수도 있고, 개인적으로도 같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스팀에서는 MarineWaVe를 찾아주세요!)



Ps 배틀필드 하드라인이라는 이름은 정말 잘 지은 것 같습니다. 경찰과 갱 모두 매우..매우 강경한 전투를 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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