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마켓에 카드 파는거 골치아파졌네요 +
원화 도입이 되면서 가격이 세분화되니까 적절하게 아이템을 얼마에 올려야 하는지 혼돈이 오고있습니다.
제가 카드를 올리는 가격은 아무래도 대규모 세일 기간에 카드가 많이 팔리니 그때를 감안해 살짝 최저가보다 높게 올리고 있습니다만 원화로 변경되면서 세부적인 가격분포를 보기 더 어려워졌기에 장터 구매자에겐 유리하고 장터 판매자에게는 골치아파졌습니다. 저처럼 카드 대부분을 판매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눈물만...
그래서 대충 적절한 가격대를 찾기 위해 북미 스팀마켓 페이지를 열어놓고 가격대를 비교해가며 장터에 카드를 올리고 있었습니다만, 실수가 나고 말았습니다.
대충 0.11달러에 판매할려면 110원 정도에 팔아야하는데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몰라도 11원을 입력하는 사고가 나버렸습니다. 하아 구매자님 개꿀
뭐 이쯤되면 그냥 달러랑 비교해가면서 올리는건 포기하는게 편할 것 같습니다...
스팀 내부의 경제 시스템은 뭐라고 해야하나... 상점은 한 번 정해진 가격대로 계속 가는 경향이지만 마켓은 환율에 따라 가격이 자주 변하게 됩니다.
역설적인 이야기겠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 여러모로 힘들어지는게 일반적이나 스팀에서는 원화도입으로 인해 이러한 경향에 변수가 생겨버렸습니다.
지금 당장은 이 가격에 올려놓아도 괜찮은가 고민하며 살짝 높은 가격에 올려놓아도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 미리 올려놓은 아이템들이 서서히 팔려나가게 될 겁니다.
이 말은 지금 당장 아이템을 마켓에 올려놓지 않으면 나중에 유리해질 수도 불리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겠죠.
아울러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 외국인들에 비해 상점에서 게임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단점이라면 아이템 구매자들에게는 원화약세가 확실히 불리하고 신작게임의 출시가격이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겠군요...
결국 스팀의 원화도입은 양날의 검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덤: 혹시 밸브의 저주를 아십니까? 밸브가 자국통화결제를 지원하게 된 나라는 반드시 화폐가치가 떨어집니다. 조만간에 울나라도 원화가치 폭락 예정
- 2017-01-06 23:05 요청게시판 > 게임나눔 미등록자에 대한 ITCM측의 조치는 없나요? *2
- 2017-01-04 23:27 이야기 > 흠...SG 나눔 규정을 어기신 분이 계시군요... *45
- 2017-01-02 16:49 이야기 > Yogscast Jingle Jam 개인적인 소감 *8
- 2016-12-31 19:52 이야기 > 아 놔 그리드만 삭제된줄 알았는데... *3
- 2016-12-31 13:45 이야기 > 그리드가 주것슴다 ㅡㅡ;; *6
안팔리던 카드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원화로 다 올렸는데 순식간에 팔린거보면;;
낮은 가격으로 올라갔나봐염 ㅠㅠ 왠지 손해본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