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패스의 모범적인 사례
바로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시즌패스입니다.
시즌패스 개념을 처음 선보였던 2011년 작 'LA 느와르' 이후, 현재는 시즌패스의 의미가 많이 퇴색 되어버렸죠.
시즌패스의 궁극적인 목적은 게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에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짤라내기에 급급한 기업의 수익 장난질이나 다름없게 되었는데,
특히 멀티플레이 중심의 게임에서 맵을 시즌패스에 포함하는 경우가 그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맵을 시즌패스나 DLC로 팔게 되면 구매유저와 비구매유저는 같은 공간에서 즐길 수 없고 나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곧 유저수의 하락을 가져오게 되고 게임의 수명을 단축시키게 되니 아이러니한 정책이지요.
대부분의 게임들이 이러한 행보를 걷는 가운데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다른 길을 선택 하였습니다.
바로 맵의 무료화 업데이트 약속이지요.
이로써 모든 유저가 시즌패스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유저 수가 나뉠 염려는 없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신규 DLC 대원 역시 인-게임 포인트를 획득하여 언락 할 수 있게끔 약속을 한 상태입니다.
아울러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시즌패스의 구체적인 컨텐츠도 공개 되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 신규 오퍼레이터 8명의 1주일 먼저 체험 / 즉시 언락
* 시즌패스 독점 무기 스킨
* 사파리 스킨 5종
* 영구적인 리노운 포인트 +5% 부스트 (경험치 및 인-게임 머니)
* 기존 3개의 일일 과제를 5개로 업그레이드
* 600 R6 포인트 (£3.99 가치의 캐쉬)
보시다시피 온라인 F2P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프리미엄 계정'의 성격의 시즌패스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매하지 않아도 게임의 주요 컨텐츠는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게임의 밸런스를 흔들지 않는 내용들입니다.
이런 시즌패스라면 언제든지 환영하겠지만 아직까지는 본편에 비해 수준 미달되는 컨텐츠, 맵 등을 시즌패스에 넣고 있는 현실이지요.
그런 맥락에서 레인보우 식스: 시즈가 꼭 성공하여 타 개발사들도 본 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와, 배트맨: 아캄 나이트가 망가진 게임의 댓가와 전례를 톡톡히 보여준 것처럼요. :)
- 2019-12-09 18:41 이야기 > 글 클릭하면 3~4초는 걸려야 페이지가 바뀌는데 정상이죠? *15
- 2016-09-03 15:08 이야기 > 그림던 한패 잘 되나요? *6
- 2016-08-18 15:32 이야기 > 오버워치 시즌1 결국... *7
- 2016-08-11 00:33 이야기 > 처치기여의 상태가? *7
- 2016-08-09 14:50 이야기 > 되는 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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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가 많이들어간 시즌패스가 개발사, 게이머 모두 윈윈하는 시즌패스 아닌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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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의 차별이 아닌 혜택의 차별을 주는 것이야말로 구매 유저, 비구매 유저가 윈윈하는 것이고,
이는 곧 게임의 수명에도 영향을 주게 되어 개발사에게도 결과적으로 이득이 되니 진정한 윈윈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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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에 차별을 많이 두면 우리나라 온라인/모바일게임처럼 되고 혜택의 차별을 약하게 하면 지갑을 안열지 않나요 ㅋㅋ
그냥 위쳐처럼 컨텐츠 많은게 최고!! -
ㅋㅋ 싱글 게임이야 컨텐츠 많은게 장땡이지요. 구매/비구매 유저가 충돌하는 멀티 전용 게임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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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합리적이라 할 수 있는 혜택을 주네요. "굳이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은 수준" 의 Pay 2 win이 아닌 시스템이라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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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지금까지 본연의 시즌패스 다웠던 게임은 바이오쇼크 인피넛 정도 뿐이었던 거 같아요. 나머진 거의 다 한정 맵, 스킨, 무기등으로 떼우는 애들이 워낙 많았던지라... 레인보우 식스 시즈도 멀티 전용의 한계 때문인지 사실상 스킨, 맵으로 떼우는 거 같네요. 말씀하신 예에서 어크 유니티는 그나마 양반이었죠. 데드 킹스 DLC도 나름 볼륨감 있었고 무엇보다 차이니즈 크로니클즈가 스탠드얼론으로 꽤 호평이었거든요. (배트맨 아캄나이트는 어떻게 쉴드 못 치겠습니다. 가족 문제 DLC 제외하곤 15분짜리 DLC 2개랑 나머진 죄다 스킨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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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느끼는건지 몰라도 요새 유비소프트가 개념적인 전향으로 많이 가는거같아서 맘에드는 회사로 꼽히고있어요 전
유..유니쿨럭..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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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5는 그냥 아무것도 없는데도 컨텐츠를 추가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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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핵쟁이면 좀 잘처리 해주면 산소호흡기 몆대나 더 장만할수있는데
아직까지 잘안잡는듯;;ㅠㅠ -
전 아는 사람들끼리만 만나서 하니 핵쟁이들하고 마주칠일이 별로 없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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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맞아요 시즌패스 안내는게 개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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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패스 구매옵션 적용해주면 바로 구매해야겠네요.
혜자 유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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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스타워즈가 생각나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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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가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죠 ㅎㅎ
안내는게 최고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게임값은 큰변동없는데 비해 개발/유통/홍보비용은 계속해서 올라가죠. 그렇다고 구매유저수가 월등히 팍팍 뛰어오르는것도 아니고요. 그런 상황에서 저정도 "점진적인 혜택"을 주는거라면 비구매유저도 차별없이 온전한 플레이를 하고, 구매유저도 어느정도의 혜택을 받을수 있으니까요. 시즌패스 가격에 대한 제값을 하냐..라고 한다면 그건 개인차도 있고, 부족한 부분은 시즌패스를 구매한 "열정적 팬의 기부"정도로 넘어갑시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