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트레이드가 왜 이렇게 변한건지
스팀 모바일 인증기를 쓰지 않으면 바로 교환이 안되게끔 바뀐 이후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저처럼 윈도우폰을 쓰는 사람은 더 그런 상황인데 불행 중 다행인지 공개된 API를 이용한 비공식 모바일 인증기 앱이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를 설치해 사용해봤습니다.
일단 30초마다 바뀌는 인증코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트레이드를 하는 순간부터 찾아오더군요.
스팀 모바일 인증기를 사용하는 유저는 거래를 제안하거나 실시간으로 트레이드를 할 때 모바일앱으로 확인작업을 거치게끔 만들었더군요.
비공식 모바일 인증 앱이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해당되는 앱은 사실상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다운받은 비공식 앱은 해당 기능을 지원합니다. 지원하긴 하는데...
문제는 오류로 거래 확인 내용이 열리지를 않더군요.(채팅기능도 있는데 이것도 오류로 안됩니다)
어쩔 수 없이 72시간 제한사항을 다시 7일로 리셋하는 조건으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인증을 마쳤습니다.
제가 여기서 열받는 것은
1. 왜 밸브는 윈도우폰용 스팀 앱을 안만드는가?
2. 안만드는 건 그렇다 쳐도 왜 자꾸 윈도우폰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요구사항은 쌩까고 있는가? 스팀 모바일 포럼에서 가장 많은 요구사항이 윈도우폰용 앱 출시이고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는데 왜 가만히 있는가? 매크로답변 말고 공식적인 입장이 필요하다.
3. 애초에 왜 트레이드 과정을 이렇게 번거로운 똥덩어리로 만들었는가?
3번의 경우는 iOS/안드로이드 사용자 마저도 번거로워서 미칠 지경일 듯 한데 이걸 가지고 '블루스택 같은 거 사용하면 되지 않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참...
- 2017-01-06 23:05 요청게시판 > 게임나눔 미등록자에 대한 ITCM측의 조치는 없나요? *2
- 2017-01-04 23:27 이야기 > 흠...SG 나눔 규정을 어기신 분이 계시군요... *45
- 2017-01-02 16:49 이야기 > Yogscast Jingle Jam 개인적인 소감 *8
- 2016-12-31 19:52 이야기 > 아 놔 그리드만 삭제된줄 알았는데... *3
- 2016-12-31 13:45 이야기 > 그리드가 주것슴다 ㅡㅡ;; *6
Who's M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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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이랑 유플레이보단 낫지 않나요
걔들은 아예 앱이 없는걸로 아는데... -
유플레이는 앱 있습니다. 뭔 기능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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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보안과 편리함은 반비례합니다. 워낙 외부 사이트에서의 거래 사기가 많은 지라 없던 거래시 이메일 인증도 생겼다만 여전히 사기는 없어지지 않죠(애초에 창과 방패의 싸움은 창이 이깁니다). 그래서 아예 강력하게 만든 거라 봅니다. 다만 요즘 세상에 자기 폰이 없는 사람이 드물기는 하나 이러저라한 이유로 폰이 없거나 미지원 폰을 소유하고 있다면 반쪽짜리 보안이 되는 게 문제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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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좀 웃긴게 선물 주는 건 트레이드에는 존재하는 앱을 이용한 최종확인절차를 안거치더군요. 솔직히 이러면 트레이드 하는 사람들 물먹이는 걸로밖에 안보입니다. 리셀러들만 신나는거죠.
밸브랑 마소랑 사이가 별로 안 좋은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