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알림터에서 진행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월드 챔피언십 2014' (이하 'CSOWC 2014')의 결승전에서 중국의 LD가 프로젝트KR를 세트 스코어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첫 세트를 쉽게 내줬지만 두 번째 세트부터 반격에 나서 분위기를 뒤집는데 성공, 동점을 만들고는 마지막 세트에서 차분하게 경기를 마무리 짓고 우승 상금 25,000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이들로부터 결승전 승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CSOWC 2014'서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LD 팀 멤버들이 카메라들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Q1. 간단한 승리 소감 부탁드린다.
('QUQU' 취융 선수) 한국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TB' 리빙웬 선수) 올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감격스럽다.
('Jam' 왕난 선수) 멤버들에게 정말 감사하며 우승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Rita' 황뵤우훙 선수) 우승해서 기쁘며 멤버들에게 감사한다.
('SAVAGE' 류우빈 선수) 이번 대회에 참가해서 우승까지 거둬서 너무 기쁘다.
Q2. 결승전 중 언제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나?
('QUQU' 취융 선수) 사실 처음부터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 생각하고 매 순간 집중했기에 질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Q3. 마지막 세트에서 경기를 끝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QUQU' 취융 선수) 멤버들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TB' 리빙웬 선수) 한국에 있는 친구와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Jam' 왕난 선수) 마지막에 경기를 끝낸 게 리빙웬 선수였기 때문에 리빙웬 선수와 포옹을 하고 싶었다. (웃음).
('Rita' 황뵤우훙 선수) 가족들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SAVAGE' 류우빈 선수) 너무 배가 고파서 저녁으로 뭘 먹을지에 대해 생각했다(웃음).
Q4. 결승 1세트 끝나고 멤버들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보였다. 어떤 말을 했나.
('Rita' 황뵤우훙 선수) 1세트에서 우리팀 모두가 실수를 많이 해서 화가 나서 멤버들에게 우리가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2세트에서 하지 말아야 할 실수에 대해 이야기 했다.
Q5. 오늘 결승전에서 누가 가장 잘했다고 보나.
('SAVAGE' 류우빈 선수) 오늘 내가 킬을 많이 따냈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없었다면 절대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한 팀이라 생각하기에 5명 전원이 다 잘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Q6. 조별 예선이 끝난 후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는데 오늘은 어땠나.
('SAVAGE' 류우빈 선수) 조별 예선에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결승전을 앞두고는 많은 대화를 나눴다. 덕분에 경기 내에서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졌다.
Q7. 1세트에서 프로젝트KR의 반복되는 작전에 계속 당했는데 이유가 있었나?
('SAVAGE' 류우빈 선수) 아무래도 결승전이다 보니 초반에 긴장을 많이 하기도 했고, 킬을 많이 따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팀 플레이도 잘 되지 않았고, B사이트 수비도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Q8. 2세트에서 카운터 테러리스트 진영때 사용한 전략이 참신했는데, 미리 준비한 것인가?
('SAVAGE' 류우빈 선수) 해당 전략을 미리 준비한 것은 아니고, 분위기를 보고 즉흥적으로 준비한 것인데 잘 통했다.
Q9. 향후 계획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QUQU' 취융 선수) 앞으로도 이런 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면 참가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도 '카스 온라인' 관련 대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
▲ 'QUQU' 취융 선수
▲ 'TB' 리빙웬 선수
▲ 'Jam' 왕난 선수
▲ 'Rita' 황뵤우훙 선수
▲ 'SAVAGE' 류우빈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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