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CD8E5E8-2F82-45C6-8032-A390FCF22B4C.jpeg

 

 

엊그제 지마켓/옥션 등에서 사무라이 스피리츠(해외판 사무라이 쇼다운) 스위치 판을 2만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스마일 페이 남는게 있어서, 쿠폰과 함께 대략 2천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_-;;; (...물론 포인트는 엄연히 자산입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대난투, 스파5, 드볼파, 모컴11 을 이미 플레이 하고 있어서, 격투 게임은 포화상태라 생각해, 이 게임에 관심을 끊었습니다만, 선주문 특전인 네오지오 포켓용 사무라이 스피리츠 2가 워낙 명작이라. 초회특전 때문에 게임을 구매 한 이상한 케이스-_-;

 

B38BBEE3-55B3-457F-81B0-ABB5655FBBB7.jpeg

게임은 2편인 진 사무라이 스피리츠에, 4편인 아마쿠사 강림을 섞어 놓은듯 한 느낌입니다.

 

강베기 한방에 체력의 1/3이 날아가는 호쾌함과, 일섬이나, 회피 시스템 등으로 단조로움을 없애고자 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스위치 버전은 거치기 보다, 해상도나 쉐이딩이 열화 된 버전이고, 간간히 프레임 드랍이 있었습니다만, 콤보 중심이 아닌, 한방을 노리는 심리전이 중요한 게임이라 그런지 즐기는데는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2D 구작들도 프레임 드랍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서-_-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아마쿠사 강림은 콤보 좀 넣다보면 슬로우 모션인가 싶을만큼 드랍이 일어났었는데, 그 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그래픽이나, 프레임이 아닌 로딩.

 

IMG_0770.jpeg

이 재미 없는 화면을 대전때마다 10초 정도를 바라보고 있어야 합니다. 저는 PS1 로 이식 된 킹오파 (로딩 28초)도 재밌다고 즐기긴 했습니다만, 그건 90년대고, 21세기에 10초의 로딩은 괴롭습니다. 근데 이건 스위치만의 문제가 아니고, 거치기에서도 이런 로딩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_-;

 

하다못해 캐릭터 일러스트 라도 감상하게 끔 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 토끼 귀엽지도 않고 좀 혐오스러운데, 움직이기 까지 해서... 더 싫더군요.

 

또 다른 문제는 게임의 스토리. SNK가 이런 캐릭터 스토리는 참 잘만든다고 생각했는데,

 

IMG_0765.jpeg

보스 디자인도 좀 괴랄하긴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세상 모든 걸 증오하던 애가.. (대사도 무척 오글거리는군요.)

 

IMG_0769.jpeg

몇대 맞으니까.. (첫 플레이 노멀난이도 노 미스 클리어는 덤)

 

IMG_0772.jpeg

갑자기 모든 걸 뉘우치고, 하늘로 승천 합니다. 자고로 비뚤어짐 엔 매가 약이라는 교훈이라도 주는건지...

 

보스 디자인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신캐릭터 들의 디자인도 별롭니다. 심플함이 미학인 이 게임에서, 뭔 갑옷도 입히고, 뭔가 주렁주렁 달고 나왔는데, 뭔가 다른게임에서 콜라보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단점은 많았지만, 그래도 한방 한방에 피통이 쭉쭉 닳는 이 호쾌함이 되살아 나서, 즐기는 동안엔 꽤 몰입해서 가지고 놀았습니다. 다만 로딩 때문에, 손이 자주 갈 것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아마쿠사 강림에서 카자마 형제들을 주 캐릭터로 사용 했었는데, 얘네 DLC 캐릭터네요?-_- 거기다 시즌 패스1, 2 형제가 따로 등록돼 있어서, 고민입니다. 그닥 싸지도 않던데-_-;;

 

5월에 패치 예정이라는데, 다 필요없고, 로딩시간 2~3초만 단축 시켜도, 시패까지 질러 줄 의향이 있는데, 기술력이 거의 없는 개발사다 보니,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IMG_0585.jpeg

그리고 얼마전 일마존에서 구매한 스위치 칩 케이스가 왔습니다. 좋네요.

 

칩을 고정하는 부분이 엇갈린 방식이라, 칩을 넣고 꺼내기가 매우 편합니다. 또 패키지를 책장에 보관할땐 그냥 시뻘건 모습이었는데, 이렇게 게임의 라벨이 한눈에 보이니 뭔가 현실의 게임 라이브러리를 보는 느낌이 좋습니다. 케이스 넘기는 맛도 좋고요.

 

문제는 이게 24 피스가 들어가는 건데, 제 소프트가 24 피스가 넘네요-_-; 정품 스위치 케이스에 소프트가 5개 들어가기 때문에 충분 할 거라 생각했지만, 다 못들어가고, 여전히 패키지 안에 갖혀 지내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더구나 오늘 배송 받은 사무라이 쇼다운이나, 루이지 맨션3 도 올텐데.. 낭팹니다. 아직 세일 중 이라 하나 더 주문하고 싶은데, 배송비가 아까워서, 제노블레이드 발매일에 맞춰 주문 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_-;;;

 

아무튼 책장에서 패키지 꺼내기 귀찮아서, 구매 한 만큼. 평소에 즐기고 싶었지만, 귀찮아서 못즐겨본 캠콤 밸트스크롤 컬렉션을 즐겨봤습니다.

 

IMG_0767.jpeg

타이틀은 파이날 파이트. 코흘리개 시절에 이 오프닝을 보려고(...) 게임기 앞에서 기다렸던, 변태같은 추억이 떠오르네요.

 

IMG_0768.jpeg

2스테이지 중반 즈음 부터 한 일본분이 난입해서 함께 즐겼습니다. 약간 입력 딜레이가 있었지만, 허용 범위였습니다.

 

IMG_0766.jpeg

코인 10개 정도 소모해서 결국 클리어. 오프닝에서의 아리따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납치되었을때랑 같은 옷을 입고있는 괘씸한 제시카 입니다.

 

세이브도 없으니 켠왕이 되었습니다. 오늘 엔딩 본 게임이 2개나 되네요-_-;;;;;

 

간만에 집안 청소도 하고, 게임도 열심히 한 보람 찬 하루였습니다. 덥네요-_- 모기도 날아다니고..

그리고 트위터 경유한 스크린샷은 사이즈가 지멋대로네요-_-;; 

 

글쓴이 님의 최신글
  1. 2021-12-18 20:07 이야기 > GTA 온라인 신규 업데이트 체험 외 이런저런 겨울행사 및 잡담
  2. 2021-12-15 18:44 이야기 > 로켓리그 사이드스와이프 출시와 이런저런 홀리데이 이벤트 외 잡담 *3
  3. 2021-12-11 16:58 이야기 > 헤일로 인피니트 초반 소감 외 이것 그리고 저것. *7
  4. 2021-12-08 17:57 이야기 > 포트나이트 챕터3 둘러보기와 에일로이의 대모험 (feat. helldivers) *6
  5. 2021-12-05 12:01 이야기 > 포트나이트 챕터2 피날레 라이브 이벤트 *2

Who's greenhuman

profile

Articles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