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 글레이브 보고 왔습니다.
국내에서 무려 4일동안 단 한번씩만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예매했습니다.
플스가 없는 저로서는 파판15를 직접구매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기에
이 기회를 놓치면 iptv로나 겨우 볼 수 있기 때문에 망설임따위는 안드로메다였습니다.
어헝어헝 요새는 참 세상 좋아져서 번호만 누르면 예매권이 막 나오네요.
영화예매권을 보여주면 파파이스 20%할인을 해주더군요
버거셋트를 냠냠촵촵
충무로에 있는 대한극장입니다.
생각보다 크고 우람하더군요 +_+
아쉽게도 이곳에서는 킹스 글레이브의 모습이 없네요..;
많은이들이 티켓을 사려고 줄을 서있습니다.
키야! 닉스울릭 포스터 지리고 오집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제 기대 이상으로 상당히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흔하디 흔한 게임의 인기에 편승한 영화가 아닌 독립적으로도 상당히 완성도 높았다고 봅니다.
물론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도 좀 있고 전형적인 흐름과 뻔한 전개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제가 싫어하는 일본 특유의 신파와 감성팔이는 최대한 배제한 채 인물들의 대립구도가 배경과 잘 어우러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cg는 픽사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과는 또다른 느낌의 일본에서 보여주고 싶어하던(혹은 파판시리즈에서 보여주고 싶어하는)독특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이 일품이었습니다.
화면이 좀 조잡한 감은 없지않아 있었습니다만 어드벤트 칠드런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배틀씬은 정말 소름돋는 장면이었고 제가 원하던 장면이었습니다.
이런 영화에서는 사실 갈등의 정점에서 폭발하는 배틀씬이야 말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깔끔하고 완벽하게 배틀씬을 소화해냈습니다.
결말도 게임과 이어지게 만들어져 있어서 정말이지 늦게까지 시청한 보람이 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이걸 극장에서 안봤으면 레알 후회할뻔 했네요 +_+
여러분도 여유가 있으시다면 적어도 돈값은 하는 영화이고 하니 기념으로 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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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 반 전쯤 현지에서 봤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블쟈나 스퀘어는 게임쪽이 안돼도 영화쪽으로 가도 엄청날꺼같네요.
글을 읽으니 더욱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