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중요한건 공포 게임은 '기준' 이 되는 부분이 사람들마다 정말 다 틀리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쭉 무섭다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하다보면 괜찮다고 하고

다양성이 너무 많아서 그 중간을 잡기란 .. 정말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간단하게 말하면 취향차이 인것이죠...ㅎㅎ;

윗분도 말씀드렸듯이 '기준'이라는게 천차만별이라 어디에 잡기도 힘든것이고

게임이 제시하는 공포의 방향성도 전부 제각각이니...

사힐의 경우 죄악감 이라는 테마를 표현한 프랜차이즈고 무적인 적들(삼각두나 기타등등)은 결국 본인의 죄악으로부터는 도망칠 수 없다. 라는걸 보여주죠.

바하는 초기에는 서바이벌호러 / 중간에는 액션 / 그리고 다시 서바호러로 회귀한 프랜차이즈이고 

이블위딘 또한 서바이벌호러를 지향함과 동시에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한 스토리까 완벽하게(개인적으로) 버무렸죠... 다만 말씀하셨듯이 완급조절이 미흡해서...(한게임안에 너무 많은걸 넣고자 해서...) 후반가서는 저도 상당히 압박이 왔었었고...

에일리언의 경우 프레데터와 프레이의 느낌, 즉 영화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려냈죠....

전작의 에콜마를 하면서 울부짓던 팬들을 구원한 갓갓작품....ㅠㅠ;

저는 저항수단이 없는 공포게임은 못합니다 ㅠㅠ

사실 대부분의 공포게임이 저항수단이 있으면 호러액션이 되긴 하지만...

너무 무서운걸요 ㅠㅠ 때려죽이기라도 할 수 있어야지 아니면 못합니다 ㅠㅠ

저항수단이 없는 공포게임이 진정한 공포겜이죠 ㅎㅎ

말씀하신 대로 공포게임은 어떤 게임들보다도 플레이어가 지치기 쉬운 유형인지라 완급조절하기가 매우 힘들지요 

바이오하자드7 같은 경우도 비평가들의 평가는 매우 높습니다만은 비평 대비 판매량은 신통치않아 반 농담삼아 플레이하는것보다 스트리머가 게임하는걸 구경하는데 최적화된 게임이라고 할까요 

에일리언에서 공감합니다.

저항수단이 거의 없는 지경이지만 화염방사기라던가 전기봉(?) 등으로 일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면서,

또 AI가 플레이어 대응에 맞춰 발전하는 시스템 덕분에 마음 졸이면서 플레이 해야했습니다.

사실 사운드가 일품인 게임인 점도 점수를 높게 줄 수 있었죠 :) 음악이며 각종 효과음이 끝내주죠.

이블위딘은 초중반까지 즐기다가 오류가 나서 중도하차했는데 올해는 다시 해봐야겠습니다ㅋ

저항수단이 아예 없거나 적당히 있는건 괜찮죠.

그런데 너무 저항수단이 많으면 재미가 반감되는건 사실이네요. 공포가 액션으로 바뀌어 버리니까요.

분위기의 경우 저는 단 한번도 빛을 못보는 게임에 더 몰입했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공포+액션+서바이벌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공감합니다ㅎㅎ

완급 조절이 정말 중요한데 그것도 쉬운일이 아니고, 이블위딘처럼 너무 많은 것을 넣으려고하는 것도 피로감이 되기도 하죠.

그런 것을 보면 에일리언은 정말 잘만든 게임입니다.

저도 바이오하자드7 하면서 호러 게임에 입문을 하게 되었는데 아웃라스트, 소마를 깨면서 바이오하자드7이 얼마나 갓겜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서바이벌 + 호러의 느낌을 살리기가 어려운거였었네요. 물론 그전에 바이오쇼크도 호러 게임이라고는 하는데 저는 전혀 호러 게임으로 안느껴지긴 했었지만 ㅎ

저도 호러를 좋아해서 이것 저것 많이 즐겼지만 (어둠속의 나홀로나 제피 화이트데이 시절부터 했으니..)

여태까지 가장 재미있게 즐겼고 완성도가 높은건 데드스페이스 시리즈라고 생각해요 ㅎ

적에 대항할 액션성이 있어도 적들을 충분히 기괴하고 끔찍하게 만들면 공포감은 유지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