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USB 잃어버렸던 썰.txt
보름전에 책상을 옮긴다고 2년동안 사용하던 USB를 잠깐 어디에 두었었는데
지난 주말에 USB를 사용할 일이 생겨서, 그동안 사용했던 나의 2만3천원짜리 삼성 USB를 아무리 찾아봐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분명히 어디에 두긴 두었는데, 어디에 두었는지는 도통 기억이 나지 않았다.
2박3일동안 진짜 다 찾아봤다.
여기저기, 아무리 찾고 찾고 찾아봐도 나의 USB는 발견될 낌새조차 보이지 않았고
급기야 나는,
설마 나도 모르게 내가 USB를 다른거 버릴때 함께 버린건가? 라고까지 생각했다.
그러지 않고서야, 온 집안을 다 뒤졌는데도 USB가 발견되지 않는다는게 말이 안되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그런것 같진 않은데 않은데 않은데...라고 생각해서 더 찾아봤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는 생각이 들었다.
2박3일동안 찾아봤지만 결국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주 월요일에 똑같은 USB로 하나 더 삿다. 산지 2년 정도 된 USB인데, 어째 가격은 그대론지..;;;
그냥 최근에 나온게 오히려, 가격도 더 저렴해서 살까 했지만, 그냥 기존에 쓰던게 괜춘하게 써서, 기존에 쓰던걸 사기로 했다.
다음날 택배로 USB가 왔고, 잘 작동했고, 사용하는데 괜춘했다.
근데
오늘 아침에, ㅡㅡ;
콘센트가 필요해서 콘센트를 꺼내려고 보니, 그 주변에 나의 잃어버렸던 USB가 있지 않은가? 아...
내가 여기를 안 찾아봤던걸까? 여기를 본 것 같기도 한데, 대충 본 걸까..;;
아...
찾으려고 할땐 죽어도 못 찾겠더니
다른거 찾을떄 우연히 발견되다니....
이런것이 인생사 아니겠는가. 허허허
USB 2개~
홀홀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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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비슷하게 저도 카드를 잊어버려서 한참을 찾았는데 결국에는 잠바 주머니에서 나온 기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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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찾을 땐 안보이다가
나중에 분명히 여기 본거 같은데 거기서 나오는 경우가 많죠...;;
분명 어디 다른 차원에 흘러갔다가 돌아 온게 분명합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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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입던 옷이 바뀌면서 이전 옷 주머니에 있던 적이 많아요. 특히 점퍼 주머니 같은 데에 작은 물건들은 자칫 주머니 속 깊숙이 있으면 대충 봐서는 없는 줄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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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집안에서 잃어버린 물건은 이사 가는 날 다 찾아지잖아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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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주머니에 넣어두고 1년 뒤에야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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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무실에서 가끔 당합니다.
열심히 찾아봤으나 없다..몇일을 더 찾아봤으나 없다.
하나 사가지고 온다. 이 녀석을 고이 잘 모시기 위해서 책상 서랍을 열어봤떠니!!!!!!
가출 햇던 usb가 돌아와 있다. ㅠㅠ; 눈물을 머금고, 새로 산 녀석은 나중에 쓸것이다!! 라고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만... 가출했던 녀석이 죽을 기미가 안보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