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조언을 잘 따르길 잘했네요.

 

역시 형님들(?)이 많으신 커뮤니티에서는 이런저런 인생 조언 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장례식 참석하고 고인한데 인사드리고 친구랑 맞절하고나서 친구가 제 어깨에 기대고 흐느끼면서 울더라구요....저도 절교는 했

 

지만 친구가 그러는 모습이 슬퍼서 울었습니다.

 

어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 친구가 말하기를 그냥 주위 딱 몇 명한데만 부고소식 전하고 그 친구들이 다 소식 전해주길 바랬었다고 나중에 한참 후에 말을 하더라고요.

 

친구랑 관계도 좋아지고 밀렸던 이야기 하느라고 2시간 동안 통화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싸웠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정말 웃긴 일인데, 장례식에 대학동창들이 많이 왔었습니다. 이 친구랑 저랑은 과가 달라서 그 친구 과 사람들이랑은 저랑은 안면만 있어서

 

저는 상주랑 인사하고, 아는 친구 만나서 맥주 한캔 하면서 담소 좀 나누고 바로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집이 용인이고 장례식장이 서울 종로쪽이라....) 보니깐 그 친구 과 사람들은

 

장례식장에서 회식을한 모양이더라구요....어떤이는 소주 2병 반 마시고 취해서 그 친구한데 '왜 나한데는 부고소식 직접 안전

 

해줬냐?' 라고 섭섭하다고 따진 모양입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고인 친인척들 다 모인 자리에서, 대학생 시절때 마냥 비속어, 욕

 

설 섞어가면서 술잔치를 벌였다고 하네요. 

 

세상에 별 꼴을 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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