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최저가로 올린 물품이 하루가 지나도록 안 팔리길래 

판매 기록을 보면, 제 매물보다 높은 가격의 매물이나, 저보다 늦게 등록한 저와 같은 값의 매물들이 먼저 팔려 나갑니다.

어제 점심시간에 - 시간도 거의 정확히 기억합니다. 12시 54~5분 경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오후 5~6시쯤에 안 팔렸길래 판매기록을 확인해봤죠.(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 종종 확인합니다.)

보이시나요? 오후 1시에 제 매물가인 0.42달러와 같은 값의 카드 하나가 먼저 팔리고

(저보다 늦게 등록된 매물입니다. 제가 0.42달러에 올렸을 때 제 매물이 유일최저가였으니깐요.)

뒤이어 3시와 4시에 제 호가보다 높은 0.43달러짜리 매물이 2개가 먼저 팔렸습니다.

처음 0.42달러짜리야 수십분 차이로 제가 올리기 전 먼저 팔린 아이템이 시간차로 약간 늦게 기록 될 수도 있다지만,

두세번째에 팔린 판매기록은 대체 뭘로 설명해야할지...

혹시 PST시간으로 기록된건가 생각 해 봐도 지금 PST시간으로 나올 수 없는 시간대 판매기록까지 기록되는 걸로 봐선

접속지역에 맞춰진 시간대로 기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결국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죠.

그리고 오늘, 

오후 4시 조금 덜 돼서 매물을 취소하고 최저가로 다시 갱신해서 다시 등록했습니다.

방금 확인해보니 또 제 매물보다 늦게 등록된 매물이 먼저 팔렸네요 ㅋㅋ 

진짜 뭐 하는 짓거린지, 설마 스팀장터에서도 '지역제한'이 존재하는 걸까요? 

달러 쓰는 지역은 달러 쓰는 지역끼리, 엔화는 엔화끼리, 유로는 유로끼리, 루블은 루블끼리... 

같은 화폐를 쓰는 유저가 올린 매물만 보이고, 기록은 전 세계 거래가 모두 기록된다면 가능하겠습니다만,

단순히 지금 상황을 직시해본다면, 정말 어처구니없고 짜증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네요.

등록 시간대를 분단위까지 기록이 안 되어 있으니 이걸 자료로 스팀서포트에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