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사가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어릴적 살던 동네에 괜찮은 매물이 있어 약 20 년만에 옛날에 살았던 동네 가봤습니다.
아... 여기 자주 가던 오락실이었는데... 원룸빌로 변한 곳, 여기는 비디오 대여점이었는데 원룸빌로...
옛날에 오락실, 만화방, 비디오 대여점, 대중 목욕탕이 있던 자리들 전부 원룸촌으로 다 변해버려서 세눨의 흐름이 굉장히 빠른데다 내가 아재가 되어 버렸다는 게 실감이 되어 실짝 아쉽지만 우리나라가 참 엄청나게 빨리 발전하는 나라였고 앞으로도 ㄷ그럴 것에 놀랍기도 하더라고요.
퇴근하면 씻고 바로 트위치 켜 놓은 다음 게임 짐깐 즐기거나 영화 보다가 잠 들고는 하는데요.
남들 게임하는 것 구경은 트위치, 유투브 보다도 어릴적에 오락실의 오락기 모퉁이에 동전 올려놓고 구경하는 게 훨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나 원더보이 3 였던가요? 플랫포머형 액션Rpg였는데 구경하면서 비기 알아가는 재미를 느꼈던 것을 옛날에 살았던 동네 오랜만에 들렀다가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