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고 'Grim Dawn'을 사셨다가 딱 켜서 하실 때, 또는 스팀 상점에서 이미지를 봤을 때

이 게임이 떠오른다면 그림 던에 잘 정착하실 수 있을겁니다.

타이탄 퀘스트의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타이탄 퀘스트를 사서 해 봤다가 도전과제도 없고 초반부터 레벨 업이 너무 힘들어서 접었었습니다.

재미는 있고 독특한데 뭔가 아쉬웠죠.

그러다가 나중에 찾은게 그림 던 입니다.

캐릭터 하나에 직업 2가지를 조합해서 키웁니다. (http://grimcalc.com/)

저도 플레이하다가 나중에서야 저 사이트를 통해 알게됬는데 직업 섞으면 이름이 있더군요 ㅇㅁㅇ;;;

최근에 한글화가 나왔습니다. (http://itcm.co.kr/index.php?_filter=search&mid=g_board&search_keyword=%EA%B7%B8%EB%A6%BC&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861444  - 코코넛먹자 님 글)

해당 사이트 아이디가 없으신데 한글화를 다운 받고 싶으시다면 제게 쪽지를 주시면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http://grimdawn.wikia.com/wiki/Grim_Dawn_Wiki - 그림던 위키

개인적으로 느끼는 장점

- 한 캐릭으로 직업이 2개 (조합시 15개 컨셉의 캐릭터가 만들어짐)

- 흰색<노란색<초록색<하늘색<보라색의 파밍 구조, 보라색 이름을 보면 기쁩니다.

(디아3 처럼 다 지나치고 세트, 전설 취급하기 보다는 거의 레벨 오르면서 순서대로 쓰이는 방식. 보라색 템은 레전더리 아이템인데

레벨 50 지나면서 드랍 가능)

- 숨겨진 던전 또는 공간, 퀘스트

- 아이템의 다양한 옵션

- Faction 수치가 오를수록 해당 마을에서 좋은 인챈트 구매 가능 (사냥or바운티하면 오름)

- 장비와 별자리에 의해서 추가적인 스킬 습득 가능, 별자리 스킬은 경험치 먹고 레벨업도 함

단점

- 타이탄 퀘스트 보다는 빠른 듯 하나 역시 스피디한 레벨업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너무 느릴 수 있음

- 초반에 돈이 부족한 경향이 보임

- 근접 캐릭이 조금 아픕니다 (저만 그럴수도)

- 디아 3 처럼 균열, 대균열 같은 것이 없음. 순차적 난이도의 스토리 진행과 파밍, 멀티플레이

- 세트템을 거의 못 봄 (아직 제가 게임 파악이 안 됬을수도 있습니다. 어디서 제작 가능 할 수도)

- 도전과제를 빨리 깨고 싶은 사람은 못 함 (그냥 디아3 처럼 몹 잡으면서 파밍 재미 느낄 사람은 괜찮음)

- 외국인과의 주된 멀티 플레이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 외국인이랑 하지만 

다른 게임에 비해 플레이에 있어서 그렇게 불편한 점을 못 느낌, 끊김도 생각 보다 적음)

디아 3랑 어쩔 수 없이 약간 비교를 하긴 했지만 디아3랑은 상당히 다른 게임입니다.

둘 중 하나가 뛰어나다 말 할 수 없어요. 다들 취향이 있으니까요.

(디아3를 예로 든 이유는 토치라이트, 빅터브랜, 반 헬싱 이거 보다 디아3를 아는 사람이 더 많을테니까요)

하지만 저는 디아3 보다 그림 던이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디아 3에서는 특정 전설, 세트템 이외에는 쓰지 않고, 기둥이 보여도 금새 실망하는 그런 플레이였다면 (제 경험상)

여기서는 그런 걸 별로 못 느꼈습니다. 제 캐릭터가 안 쓰는 아이템이어도 얻어서 창고에 넣고 레전더리 아이템 나오면 

나온거 자체가 기분이 좋더군요.

(요즘 디아 3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접었어요. 디아3를 100시간 정도만 해 보고 쓰진 않았어요. =ㅂ=

1달반~2달, 아침 8시~ 밤 12시, 매일한걸로 계산하시면 얼마나 했는지 나올겁니다

신캐가 나온다면 좀 다시 해 볼 의향이 있네요)

다만 멀티 플레이를 지향하시는 분이시라면 좀 한국인끼리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핵 앤 슬래시와 거친 (게임)노동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이 게임을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제 캐릭과 창고(창고는 4개 중 1개를 보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