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의견이 전혀 없는 가운데 거의 모든 사람들의 입이 모아지고 있고

저 또한 굉장히 부정적인, 스팀에 정 떼버릴 것 같은 혐오감까지 오네요.

저는 스카이림을 700시간 이상 즐겨서 더 즐기기도 지겨울 정도인 플레이어지만

지금의 상황은 단순히 당장 창작마당 의존도가 높은 플레이어들에게 타격이 온다는 걸 차치하고서라도

혹시나 이 '치졸한' 수익 모델이 혹시라도 평타라도 쳐서 계속 이어지게 된다면,

수년 후 출시될 게임들 중 점점 이러한 모델을 악용하는 사례가 나오지 않을까 겁이 납니다.

물론 긍정적인 측면도 찾아보면 물론 있습니다만, 그것마저도 기획하면서 의도한 게 아닌 

소 뒷걸음치다 개구리 잡은 것처럼 얻어걸리는 요소일 뿐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기존 창작마당 모더들의 기부 링크 삭제... 진짜 어이가 없더군요. 

전면 유료화도 아니고 모더의 선택에 따른 유료화인데 그러한 선택지마저 없애버리는 작태라니

진짜 밸브를 핥고 좋아했던 저이고, 지금까지의 모든 정책들도 맘에 들었는데, 이번 일로

제한을 점점 심화시켰던 최근의 정책들마저 공정성을 위한 것이 아닌, 

마치 국내의 단통법과 비슷한 의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말이 삼천포로 좀 많이 갔는데, 아무튼 스카이림에 막 재미붙여서 하시던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꼴랑 25%의 수익마저도 좋아서 빛보다 빠르게 넥서스 자료 내려버리고 창작마당에 올리는 모더들도 참 원망스럽네요.

이 정책이 정말 대실패로 이어져서 베데스다 엘더스크롤 프랜차이즈에 심대한 이미지타격이나 생겨버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