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옵3에 모드툴이 제공된지 어느덧 1년 9개월이 지난 현재.

적지 않은 모드가 유저들에 의해 출시 되었는데, 수많은 유저들은

새로운 맵들을 둘러보며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고 그런 모드 덕에

블옵3의 불씨는 꽤 오래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커스텀 좀비 맵을 중심으로 모드와 게임 커뮤니티가 발전해 나갔는데

대부분의 모드들이 그렇듯, 품질은 조악한 편이었으나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컨셉들의 맵들을 두루, 그리고 무료로 둘러볼 수 있었기에 

유저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며, 게임을 활성화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저도 이런 유저 모드를 둘러보면서 이런 저런 색다른 경험을 즐겨볼 수 있었죠.

특히 프롭헌트(사물 술래잡기) 를 재밌게 즐겼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씩 창작마당을 둘러보기도 했었죠. 그런데 오랜만에 모드툴을

둘러보니 뜻밖의 모드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https://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1404915347

올라온지 얼마되지 않은 모드인데, SFM(소스 필름 메이커)에 사용되는

모델링을 이용해 제작한 모드라고 합니다. 블옵3의 분위기와는 매우

이질적이긴 해지만, 보고있노라면 우스꽝스러워서 한번 재미삼아

설치해보게 되었습니다.

봇전.

게임플레이 보시다가 답답한 실력에 암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게임은 대략 저렇게 돌아가더군요. 멀티, 싱글에서도 모두 사용 가능한 모드라고 합니다.

싱글은 아직 해보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모드를 설치하면 기존 세이브는 사용하질 못해

처음부터 다시 해야만 해서 확인해보지 못하였습니다.

여튼, 딱히 누가 바란 모드는 아니였겠지만 뜬금없는 모습의 모드가 올라와서

재밌는 시간 보낼 수 있었네요. 스카이림이나 엑스컴 생각하면 저런게

일상이긴 하겠지만, 블옵3는 비교적 모드 활동성이 떨어지는 곳이라

꽤 신선한 모드라고 생각이 듭니다.

잡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활기찬 평일 시작할 수 있길 바랍니다.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