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다잉라이트2 하고 있는데 PC가 중간마다 멈추더군요.
뭐 특별히 프로그램 깐 것도 없는데 계속 그러길래
필요없는 파일제거,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검사 .. 다 해도 계속 멈추길래
간만에 pc 청소도 해봐야 겠다고 생각해서
안에 먼지 제거 하고 cpu 열어서 서멀구리스 새로 도포해주고 cpu를 끼웠습니다.
그리고 쿨러를 다시 설치하는데 (2600x 기쿨(레이스 스파이어) 방식이 드라이버로 조이는 방식인데)
그 뒤에 판 같은거에 조이는 건데
제가 병x 같이 판있는거는 까먹고 그냥 바닥에 드라이버로 돌리는데
자꾸 안 되니까 그냥 힘으로 눌러주다가 이상해서 뒤를 보니 판이 없어서 다시 판을 대고 고정했습니다
그리고 부팅하니 부팅이 안되더군요..
순간 기분이 쎄해서 쿨러를 해제하고 cpu를 보니
핀이 2개인가 휘어 있더군요.. 너무 놀래서 검색으로 cpu 핀 휜거
자가 셀프 방법을 찾아서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즉 건너지 말아야할 강을 건너게 된...)
샤프로 그 휜거 피려다가 오히려 하나 뽑아 먹고 3- 4개 더 휘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너무 자만하고 있다가 처음으로 cpu 핀을 날려먹으니 하늘이 노래졌습니다.
cpu 수리업체 알아보니 거의 한 개마다 2만원정도 수리비용이 되는 것 같더군요...
결국 cpu 5600x로 원히 않게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12400 덕분인지 몰라도 5600x 가격이 많이 내렸더군요
2600x를 2018년 쯤에 구입했으니 거의 4년 정도 쓰다 바꾸는 것인데
뭐 바꿀 타임으로 생각하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ITCM 적립금을 좀 보태서 아이티엔조이에서 26만원 정도에 5600x 프리즘으로 구입하게 되었네요..
물론 방금 설치할때도 핀 휜거 트라우마때문인지 손이 덜덜 떨리더군요..
여튼 잘 설치하였습니다.아직 특별히 프로그램 같은 거 돌려보지 않아서 큰 체감은 없어 보이긴 하는데
주말에 테스트 좀 해봐야겠습니다.
p.s 450 보드라서 살았다 ..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