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팀 할로윈 세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찜 목록을 확인해 보니 행사 규모가 작년만 못해 보입니다.
아니면 살 만한 건 이미 다 샀을 수도 있고요.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이나 겨울 할인을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꾸러미 할인이 적용되는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DLC와 고전 게임 하나를 장바구니에 담으니
딱 7400원이 나오기에 지르고 나서 이 정도면 알뜰한 구매라고 뿌듯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메일함을 보니 험블번들에서 할인 쿠폰을 보내 준 게 아니겠습니까?
남들은 다 줘도 제게만 안 주던 그 쿠폰...
3개월간 6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이라고 합니다.
이번 달은 잠시 멈추었지만, 카타나 제로를 포함한 게임 12개를 6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면 환영이지요.
문제는 제가 작년 말이나 올해 초쯤에 1년 구독을 끊어 놓았다는 겁니다.
아직 9~10개월치가 남아 있을 텐데, 상식적으로 이 쿠폰이 적용될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쿠폰이 워낙 매력적인지라 퍼즈를 풀고 결제 단계로 가 보고픈 유혹을 느낍니다.
그러다가 쿠폰은 적용 안 되고 덜컥 결제만 될까 봐 걱정도 되고요.
도전해 보는 것이 나을까요?
회원님들이라면 어찌 하실지 조언을 구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