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글. feat. 험블 먼슬리
1. 험블 초이스
실로 오래간만에 활성화했습니다. 클래식 회원이라 11개, 혹은 12개의 게임이 주어지지만, 항상 맘에 드는 게임이 별로 없었죠. 구독을 끊어버릴까 생각했는데 이런 혜자(물론 제 아이갸입니다)딜이 떠서 다행입니다.
용과같이 2는 뭐 말이 필요 없고 거기에 다크사이더스 3. 이것만으로 돈값은 한것같습니다. 단일 게임 최저가 기준으로도 매우 저렴한것 같고, 찜목록에 리틀 미스포춘도 있었으니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네. 만족스러웠습니다.
과거형이죠.
2. 리틀 미스포춘
게임 내용은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귀여운 그래픽이 마음에 들어서 설치했습니다. 나이를 한살두살 먹어가니 딥다크한 게임보다는 가볍게 기분전환할만한 게임에 눈이 가더군요. 예전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죠. 귀엽거나, 밝거나, 웃기거나. 그런 재미를 기대할만한 그래픽이었고, 실제로 주인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런데...
3. 기분
게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여자친구가 묻더군요. 무슨 일 있냐고. 그냥 게임하다가 기분이 나빠졌다고 하니 누구랑 싸웠냐고 합니다. 아마 오래전 롤하면서 채팅으로 싸우던게 생각났나 봅니다. 돌이켜 보면 그런 때도 있었죠. 그때는 분노를 쏟아낼 대상이라도 있었는데, 이런 게임으로 기분이 나빠지면 어디에 그 감정을 풀어야 할까요. 찾아보니 스웨덴 게임이더라구요?
전 오늘부터 스웨덴을 싫어하기로 했습니다.
- 2022-06-17 20:41 이야기 > 충동구매는 패가망신입니다 *4
- 2022-03-18 17:48 이야기 > 스팀 사기꾼이 제게 접근했습니다 *11
- 2022-02-08 21:10 이야기 > RE4HD 모드에 숨겨진 지역이 있네요
- 2022-01-23 10:13 이야기 > 몬헌 라이즈 정신없이 하고 있습니다 *3
- 2022-01-12 05:35 이야기 > 와! 몬스터 헌터 라이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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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 게임이 아니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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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건 스포일러라 첫 5분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힐링은 아닙니다. 호러에 가까워요... -
게임 고르기 전에 상점에서 태그보면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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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웍만 본 제 불찰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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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런것때문에 일부러 미스포츈 구매한건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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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분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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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추 드립니다. ㅠ 트레일러 보면 약간 잔혹동화 같단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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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이 딱 어울리네요 잔혹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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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해보이던데 호러장르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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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속았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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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호러...였구나...
압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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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작사의 전작인 프란 보우도 비슷한 장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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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스웨덴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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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작사 전작인 프란보우는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제 기준으로는 엄청난 명작이었는데 그런 분위기 싫어하시면 힘드실 거 같아요. 참고로 부부가 같이 만드는 게임입니다. 부인이 그래픽쪽이고 남편이 코딩쪽이었나... 암튼 둘이서 다 만드는 가내수공업 게임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