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는데 41시간이나 걸린 건 안 비밀...

경험 및 팁(?)

- 전력이 모자르면 기계들(?)이 느리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한참 동안 하다가 나중에야 깨닫고 증기기관을 늘림 ㅡㅜ

- 맵은 넓게 넓게 써야한다. 초반에 최적화한다고 맵 좁게 쓰면 나중에 머리 깨진다.

- 확장은 미리 미리. 생산라인이 얽히고 설켜있어서 뭐라도 하나 떨어지면 아무 것도 안 돌아간다.

- 화력은 화염방사기(?)가 가장 좋다. 불을 쏘니까 화력이 좋겠지. 레이저 포탑 멋있어 보여서 레이저 포탑 위주로 방어하다가 괴물들 물량이 많아지면서 된통 당했다. 화염방사기는 범위공격이라서 많은 물량을 상대하기에 좋다.

- 레이더를 설치해두면 레이더 근처는 지도를 확장해서 실제 게임 화면처럼 볼 수 있다. 이걸 몰라서 매번 적이 쳐들어오고 빨간색 표시가 뜨면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 몰라서 그 먼 길을 매번 걸어가서 확인했다. ㅡㅜ

팩토리오 레알 어마어마한 게임이었네요. 처음에 한 10시간하다가 아직 이 게임의 정말 작은 부분밖에 못해봤다는데에 깜짝 놀랐습니다. 엔딩을 본 지금도 반의 반도 모르는 것 같네요.

'오늘은 저거만 만들어야지'하면 금방 될 것 같은데 최소 5시간씩 걸립니다. '우와 대포도 있네? 대포만 만들고 꺼야지!' 했다가 대포 만드는데 대략 10시간은 걸린 것 같고 '와 이제 드디어 로켓 격납고 기술 개발 찍었으니까 엔딩 금방 보겠네'했더니 기술 개발 하는데 한 세월, 로켓 격납고 만들고 재료 만드는 생산라인 만드는데 한 세월, 생산라인에서 재료 나오는데 한 세월이더군요.

제 인생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꼽아도 전혀 문제될 것 없는 명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