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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44 추천 수 1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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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 주인공인 XCOM 이라니 대체 이걸 어떻게 지나칠 수 있겠어요?
생각해보니 평가가 안좋아서 지나쳤군요...

하지만, 이제는 오리+험블번들이니까 해야죠!

 

오리가 주인공인 게임은 1991년 출시된 메가드라이브 게임 <QuackShot> 이후로 정말 오랜만입니다.

 

220px-QuackShot_-_Starring_Donald_Duck.jpg

 


영화/만화/게임에 등장하는 오리는 뭔가 시니컬하면서 개그 캐릭터일 것 같은 그런 이미지가 있어요.

도널드덕이나 하워드덕도 그렇고, 뮤턴트 이어 제로의 덕스(Dux)도 그렇고 말이죠.

 

howard-the-duck.jpg

 

mutant-year-zero-road-to-eden-duck-1024x576.jpg

 

하지만 기대와 달리 덕스는 진지충이네요. 
깐죽거리거나 블랙 유머를 계속 쏟아낼 것 같은 외모와 달리 그냥 무난한 성격입니다.

 

게다가,
뮤턴트 이어 제로의 실제 주인공은 돼지였습니다.

 

bormin_1280x720.jpg

 

스토리(대사)를 주도하는 것도 그렇고, 케릭터 성능도 그렇고 보르민이 사실상 주인공.

 

그 외에 등장하는 인간형 캐릭터들(셀마, 매그너스) 은 평범하게 생겼고 별 매력이 없네요.

 

대신 메인 딜러로 써먹는 여우가 괜찮습니다.

성능도 좋고 외모도 훌륭!

 

974cc498-f323-11e8-8da8-42010af00214.jpg

 

결국 이 게임은 동물형 뮤턴트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정가 기준으로 36,000원이고, 이 가격이라면 X-COM 2 콜렉션(할인)을 살 수 있는 금액입니다. 

게임의 완성도 격차는 하늘과 땅 수준일거라 (X-COM 1 하고만 비교해봐도) 
X-COM 시리즈와 비교해서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캐릭터가 전부입니다. 

 

플레이 타임도 HLTB 기준 13시간 정도로 길지 않구요.

 

시나리오는 리뷰어들이 한결같이 '별로'라고 할 정도로 특색이 없습니다.

그냥 제목과 부제목을 합치면 시나리오에요. 

뮤턴트들이 에덴으로 가는 길. 뭔가 이유는 있는데 크게 와닿지는 않고 별로 인상 깊지도 않아요.

 

RPG 처럼 이동하는 파트는 그래픽이 꽤 볼만해서 나쁘지는 않으나 갈수록 폐지 줍기 노가다가 됩니다.

 

결국 남은건 캐릭터 + 전투인데...
전투는 개인적으로 꽤 재미있습니다.

 

전투조차 패턴이 일정해서 점점 지루해진다는 평가도 있지만 전 이런 전투를 워낙 선호해서 마음에 듭니다.

 

느낌으로는 엑스컴의 닌텐도+UBI 버전이었던 <마리오+래비드 킹덤 배틀> 하고 비슷합니다. 킹덤 배틀의 경우 지형적인 기믹이 꽤나 흥미로웠고, 캐릭터 개성이 차별화가 좋았고, 기본적인 마리오 컨샙의 점프 공격이 상당한 재미였는데... 

 

뮤턴트 이어 제로는 전투에 특별한 개성은 없습니다. 

그래도, 보통 난이도에서도 꽤 어려운 편이라 지루한 느낌은 없습니다.

 

누군가 "그 정도라면 그냥 엑스컴을 한번 더 하는게 낫지 않을까?" 묻는다면,
사실 그렇습니다.

엑스컴 1 이 훨씬 재미있어요. 엑스컴 한번 더 하는게 더 즐겁겠죠.

 

하지만 뮤턴트 이어 제로에는 오리가 나오잖아요.

 

Mutant-Year-Zero_06-20-18.jpg

 

그리고, 플레이 타임이 짧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엑스컴에 비해서는 심리적인 부담이 좀 적구요.


폐지 줍는게 좀 귀찮기는 한데요, 그것도 그냥 배경 보는 맛으로 돌아 다니면 할만해요.

 

무엇보다 짧은 시간 즐길 만큼의 전투 재미는 있다고 봐요.

 

험블 번들을 <뮤턴트 이어 제로 : 로드 투 에덴> 보고 사는게 괜찮냐고 한다면...
이 쟝르를 좋아하고 동물 농장 좋아하신다면 OK


그렇지 않다면 나머지 게임을 검토해보시는게 좋겠네요.

하지만 나머지 게임도 노스가드 같은 RTS 라서 이번 험블번들은 쟝르적 호불호가 확 갈릴듯 싶군요.

 

중반까지 진행한 점수는 GAMEREACTOR 와 같은 8/10 주겠습니다.

 

mutant-year-zero-road-to-eden-score.jpg

 

 

엔딩 보면 더 낮아질지 높아질지 모르겠으나 별 변화는 없을 것 같아요.

특별히+갑자기 더 재미있어지지도, 점점 더 지루해지지도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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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ㅋㅋㅋ오리!!

    04-funny-gif-191-cat-runs-from-ducklings.gif

  • profile
    스누피3436 2019.03.07 08:52
    리뷰 잘 봤습니다.
    저도 다른 의미로 오리 참 좋아하는데요ㅎㅎ (오리로스)
    오리가 나온다니 군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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