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만큼 분위기 있지는 않지만 분위기 조성하려고 공들여 만든게 보이기는 합니다.

아직 완전히 돌아본것도 아니고 플탐도 2시간 내외인 상태라 초반밖에 못돌았으니 정보가 부족하기는 합니다만, 초입부는 적어도 맘에 들었습니다.

1과 2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인 것 같은데, 시민의 거점을 발전시킬 수 있으면서 발전 정도에 따라 보상을 얻는 시스템이 생겼더군요. 얼마나 유의미할지는 아직 모릅니다만 이런식으로 거점 키우는건 제 취향이라 ㅎ 발전 방식은 그냥 퀘스트 미는거라 아쉽다면 아쉽네요. 하긴 재료 모아 업글하는 것도 퀘스트라면 퀘스트니..

또, 시민들이 4인팟으로 물자조달하러 나가는데 이걸 유저가 도와줄 수 있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쫓아다녀보기는 했는데 5블럭정도 지나도 목적지가 안나와서..쫓아다니면 시민들이 수다 떠는걸 듣는 재미도 소소하게 있습니다.

거리에 돌아다니는 적들도 잘보면 물자 조달 명목으로 돌아다니더군요. 얘들 잡는다고 특별한 보상이 더 나오는지는 역시 모릅니다.

안전가옥을 밀면 주변 분쟁구역?에서 전투할때 조명탄 쏴서 시민들 지원을 받을 수 있다던데 아직 못써봐서 어떤지는 또 모릅니다. 모르는게 많군요ㅎ

UI는 1에서 스킨만 바꾼 느낌이긴 한데, 1이 워낙에 잘해놨으니 그대로 이어갈 생각을 했겠지 싶어요.

다만 1의 초기 트레일러 당시 보여준 시계형태의 옵션은 나올 생각이 없는거 같아 아쉽네요ㅜ

그래도 1때는 실루엣만 보여줘서 아쉬웠는데 이젠 확실히 이미지로 보여주니 좋아용

방탄도구였나요 보호구 게이지 채워주는 템이 새로 나왔다길래 응급처치도구랑 병행되는줄 알았더니 그냥 대체된 정도였네요. 이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버그는 베타라 그런지 꽤 눈에 보이네요. 영원히 회전하는 표지판이나, 엄폐해제+구르기+언덕 한칸 내려가기가 겹치면 영원히 언덕 모서리에서 루프하는 버그때문에 죽어버렸기도 했구요. 조건이 저게 명확하진 않는데 저 상태에서 걸렸으니 아마 맞지 않을까..

 자막 질은 나쁘지 않은 수준인듯 합니다. 오역은 아직 못봤는데, 말투가 왔다갔다 한다고 해야할지. 친근하게 말하다가도 딱딱하게 말하듯 번역된게 끼어있는데, 의도인지 실수인지는 모르겠군요. 하지만 중간에 에코를 하나 봤는데, 총 3명이 대화하는 내용인데, 한 명한테만 자막이 달리더군요. 나머지 두 명은 자막이 안달려있었습니다. 버그인지 아니면 다른 에코들도 그런건지는 모릅니다.

 텍스쳐도 잘 겹치더군요. 그 다리 한쪽 잃어버린 어머님 화내실때 두 주먹 불끈 쥐고 계시는데 손등이 튀어나와있어서 신경쓰였습니다. 제가 잘못본건지 모르겠는데 요원 팔도 돌아가면 안되는 방향으로 180도 회전했던거 같기도.

델타는 건재합니다. 처음에 로긴할때 델타맞고 다시 시도하니 2시간동안 괜찮다가 미션 거의 다끝나가는데 델타맞고 튕겨서 그 이후로 아직 안들어가는 중입니다. 사실 원래 할 생각도 별로 없었는데 베타 특전 받을라고 했다가 꽤 재밌어서 붙잡고 있던거라 ㅎ

유비는 서버 확충했다던데 서버 케이블을 안좋은걸 쓰고 있는게 아닐까 싶던..어뜨케 변하지가 않지..

전투는 1과 비슷하게 재미있었습니다. 스킬다루기가 살짝 다르네요. 

1은 끝까지 키마로 했었는데 2는 시작부터 패드로 잡은 차이가 있긴 합니다.

여튼 1의 사이즈 큰 확팩 느낌인건 맞기는 하네요. 시공간이 바뀌고, 개선된 점도 있고, 새로운 점도 있기는 하지만 게임플레이 자체의 틀은 그리 많이 바뀐거 같지는 않으니까요. 추후의 DLC에 따라 더 진화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