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나니.... 쉐오툼이 얼마나 졸작인지 온몸으로 체감이 되네요.
게임 자체는 쉐오툼도 재미있어요. 벽타고 길찾고 퍼즐풀고 활질하는데 재미가 없기가 더 힘들죠.
그런데 툼레이더 리부트를 다시해보니....
진짜 라라가 비에 젖어 추워서 떨땐 나도 춥고, 라라가 뜨거운 스팀파이프에 델땐 나도 움찔하게됩니다.
감정이입과 케릭에의 동화라는 점에서 진짜 하늘과 땅의 차이를 보여주네요.
쉐오툼에서 무용지물에 가까워진 활의 활용도도 아주 좋고..
초중반 산악 마을에서 활로 로프 이어가며 고저차를 활용한 퍼즐성 길찾기할때의 즐거움도 좋고..
퍼즐을 게임속에 아주 잘 녹여냈다면..
쉐오툼의 퍼즐은 게임과 그냥 따로 놉니다. 아무 개연성없이..
툼레이더 리부트 3부작은 갈수록 퇴보해서 마지막에 참 졸작을 하나 남겨놓고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