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75% 할인으로 구입해서 바로 시작해서 8시간 정도 해서 클리어했습니다.
플레이하면서 느낀점 몇가지 끄적여봅니다.
1. 사건이 끊이질 않아서 지루할 틈이 없다.
전작들은 중간 중간 대화씬을 길게 넣는다던가 약간의 퍼즐 요소를 넣어서 조금 호흡을 길게 가져가서 조금 지루했습니다.
근데 이번 시즌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쉴새없이 사건이 몰아치네요.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2. 클렘을 주인공으로 하지 않은건 탁월한 선택.
시즌2에서는 어린 클렘을 주인공으로 두고 아주 잔혹한 선택을 강요하게 해서 정말 플레이하기 괴로웠는데 이번에는 그런걸 의식했는지 새로운 스토리와 새로운 주인공을 내세워 거기에 자연스럽게 클레멘타인을 섞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전작들을 해보지 않은 유저들도 쉽게 진입할수 있다는 점도 장점일듯.
3. 그래픽이 월등하게 발전했다.
단순히 시즌2하고 시즌3를 비교해보면 정말 같은 엔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월등히 발전했습니다. 물론 인물 표정 묘사는 딱히 나아진 점이 없지만 주변 묘사라던가 좀비들 묘사면에서는 정말 디테일해지고 분위기가 좋더군요.
4. 파이널 시즌이 정말 기다려진다.
파이널 시즌은 클레멘타인이 주인공이겠죠? 당연히 파이널 시즌도 이야기가 그지같이 전개될게 뻔하고 아주 힘든 선택들을 강요하게 되겠지만 시즌1부터 보아온 클레멘타인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정말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