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시리즈의 마지막을 끝냈네요
잉? 잇셈에 눈이오네요 ㄷㄷㄷㄷ
예구로 구매했는데 이제서야 완료했습니다
콘솔로 플레이 했지만 만족할 만한 그래픽과 영화보다 뛰어난 내러티브는 다른 게임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주의깊게 관찰하지 않으면 알아차릴 수 없는 세세한 곳까지 구현한 변태같은 개발자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특히나 시네마틱 씬에서는 핸드헬드 카메라 기법까지 구현한 것이 놀랍더군요. 색수차나 과장된 색조가 없어서 칙칙하다는 분들도 있지만,
장시간 플레이 하는 특성상 오히려 이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X를 저지하러 가는 도중에 일어나는 라그나로크의 완벽한 렉 구현 또한 놀라운 광경이었습니다.
단점으로는
어째서 몬스터의 레벨 스케일링을 도입하지 않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중반 이후에 급격하게 강해지는 게롤트에 비해
몬스터들은 상향이 없어서 너무 쉽게 진행되는것 같더군요. 이야기에 집중하라는 개발의도 인지는 몰라도 아쉬운 부분이었고
퀘스트는 진행 순서가 꼬이면 버그로 진행이 불가능해지는 문제점도 있어서 짜증나는 상황도 많았구요.
게롤트의 허리츰까지 오는 물가에서는 이동 속도가 급격하게 느려지는 것, 로취는 조금의 턱도 못가고 걸려서 멈추는 것 등등..
그리고 오역과 같은 씬 안에서도 반말과 존댓말이 섞여 나오는 것, 오역 등등이 눈에 거슬리는 점이 었습니다.
어찌됬건 어느 게임보다 가장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시리즈가 되는것 같네요. 질질 끌지 않고 말이죠.
그래도 아쉽기도 하면서.... 뭐랄까.. 게임을 다 마무리 했다고 느껴지기 보다는 작품 하나 다 감상하고 남는 씁쓸한 느낌이랄까요
딸기 100% 이후에 이런 후유증은..
그나마 여전히 필드를 누빌 수 있다는 점과 아직 DLC가 남았다는 걸 위안으로 삼으며....
- 2017-01-25 11:15 이야기 > 유쁠 인터넷 쓰시는분들 해외망 괜찮나요? *12
- 2017-01-15 12:52 이야기 > 월페이퍼 엔진 욕심낼 수가 없네요 ㄷㄷㄷㄷ *11
- 2017-01-14 21:11 이야기 > PC조립 끝내고 벤치마킹 해봤습니다. *6
- 2017-01-08 21:58 이야기 > 드디어 살아났네요 ㅋㅋ *7
- 2017-01-06 17:14 이야기 > 슬림/성능/가격 세 가지를 다 잡는 CPU 쿨러!!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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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강해진게 노가다 하신건 아니죠? 후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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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할게 없는 시스템이라.. ㅎㅎ;
중간 난이도에서 강화 장비 부터 쉽다는 생각이 조금 들더니 우수부터는 죽어본적이 없고(낙사 빼면..)
장인 장비는 말 그대로 무적이더라구요. 네임드 보스급이 때려도 거의 안닳네요.
특히나 포션 스킬트리 잘타면 믹서기 수준으로 갈아버리구요 ㄷㄷ -
사이드 퀘스트를 꾸준히 진행하면 장비, 성장성이 너무나 폭팔적이라 난이도 자체가 의미가 없어지더군요. 오히려 초반 벨렌 근처가 가장 적절한 난이도 였던거 같습니다. 소소한 문제들을 빼면 2006년 와우 에서 받은 느낌을 그대로 다시 받았습니다. 전투 시스템, 웅장한 스토리 같은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 예컨대 궨트, 사랑 나누기, 깨알같은 패러디와 개그 등등이 잘 어우러진 참 훌륭한 게임이었죠. 폴아웃 4 도 훌륭한 게임이지만 위쳐 3야말로 고티 받을만 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