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서 장보다가 제앞에 어떤70대 영감님이 계산을 머뭇거리시는것같길래
딴때는 안그러거든요 절대!!! 그런데 희한하게...오늘 삼일절이라 그런가...종로랑 광화문에서 노인들 태극기
흔드는것보고 감명받았나;;; 아무튼..그렇게 해서 오지랖이 발동해서 그영감님은 고추장이랑 겨자만사가시더라구요.
그런데 전 이제 계란도 그영감님껀줄알고 고추장있는곳까지 막대기를 놨는데 덥썩뺏어가시더니 기분나쁘다는투로
계란바로뒷쪽편에 막대기를 놓더군요...그런데 사실은 영감님 바로앞에 분이 계산할껀데 전 그영감님껀줄알고
나섰다가 그영감님이 "아니이거내꺼아니라니깐!!갑자기 소리를 버럭지르는겁니다..순간 제가 너무 무참해지고
벙쪄서 아예그러세요... 전 영감님껀줄알았죠 하면서 너털웃음지었는데 아 기분참 뭣같네요;;; 좋은소리도 못들을껄
괜히나서서...원래 그런성격이아닌데...참 분위기에 휩쓸린듯하네요 쩝... 위로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