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그의 장갑이 나왔네요.  

보스템 방어구가 한 부위도 없던터라, 나름 괜찮게 나온거 같습니다. ㅎㅎ

1월 1일 19시부터 22시 59분까지만 받을 수 있는 시간 제한 이벤트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몰리더군요. 

그래도 이번 이벤트 덕분에 보스 아이템들이 많이 풀려서 한결 구하기 쉬워졌습니다. 

물론, 지옥같은 입찰 경쟁을 뚫어야 얻을 수 있긴 하지만요... ㅂㄷㅂㄷ....

어제까지만 해도 상대적으로 구린 아이템인 빨간코의 갑옷 아이템이 많이 나올 것이라 다들 예상했었는데, 예상을 깨고 쓸만한 보스템들이 쏟아져 나와서 정말 놀랐습니다. 

저도 오늘 2시간 동안 열심히 입찰 경쟁에 참가해서 겨우 쿠툼 단검 하나 건졌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몰리는 바람에 서버렉 때문에 제대로 입찰버튼을 누르기도 힘들어서 그래픽 옵션을 다 내려보기도 하고 입찰을 거꾸로 해보는 등 여러 방법들을 시도해보다가 결국은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가서 거래관리 메이드를 이용해 입찰을 진행했습니다. 

각성무기의 끝판왕인 단델리온 정령검을 먼저 구할까 하다가 각성스킬보다는 비각성 스킬을 많이 쓰는 레인저의 특수성을 감안해서 그냥 쿠툼 단검을 먼저 구입했는데, 나름 만족스럽네요. 

또 다시 강화의 늪으로...........

비밀상점의 파사장님이 간만에 직업에 맞는 보스 아이템을 보여줬는데, 이벤트 전이었다면 구입할만했겠지만 지금은 이벤트 덕분에 물량이 많이 풀려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어차피 어제 강화하고 오늘 쿠툼 단검 산다고 은화를 거의 다 써버려서 구입할 돈도 없습니다...;ㅁ; 

새벽의 강화 성공으로 현재 열심히 육성중인 레인져입니다. 

이제 27레벨인데, 18강(고) 크자카 장궁을 착용하고 플레이하니 엄청 빠르게 진행이 되더군요. ㅎㄷㄷ 

가방과 공헌도 경험치 때문에 흑정령 퀘스트도 다 진행하면서 하다보니 레벨업이 살짝 더디긴 하네요. 

오랜 방황 끝에 정한 주캐릭인 만큼,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키워볼까 합니다.

무게와 가방칸도 나중에 질러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