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성이나 사행성 부분은 아닙니다.
분명 확률도 공개하고 진행하는 부분이고, 가격적으로도 호불호는 갈릴지 몰라도 만원어치는 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다만 유감스럽게 생각하는건..
국내 정식 퍼블리셔로서, 이런 행사를 하는걸 개발사도 아느냐는거죠.
예를 들어.. 오늘밤 출시되는 배틀 체이서..
정가 3만원짜리 게임을 출시도 전에 만원짜리 랜덤박스로 꽤 높은 확률로 풀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사이트들에선 이 게임은 만원짜리 게임으로 취급받으며 거래중입니다.
개발자들이 몇년간 만들어 이제 막 3만원에 출시하는 게임이.. 출시도 전에 퍼블리셔가 이 게임의 가치를 만원짜리로 만들어 준 셈이죠.
이미 랜덤박스로 만원짜리 게임으로 인식되면, 그후로는 3만원에는 사기가 상당히 꺼려집니다. 세일해서 2만원이 되도 "만원짜리였는데..."란 생각부터 들게됩니다.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개발자라면, 상당히 불쾌하고 자존심 상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