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면 사는 마이웨이라 남들 평가는 크게 신경은 안써서 질러놨습니다

코지마... Bye bye...

사실 어느 한쪽만의 잘못이 아니죠. 유통사-개발자-게이머 이 셋간에 생기는 부정적인 것들(대표적으로 유통사의 횡포)은 결국은 게이머가 잘못한 것이 누적되어 고착화 된것입니다.

아무리 능력있는 개발자가 최초에 자비로 게임을 개발한다고 한들, 게이머들이 과연 저자본을 투자한 별로 끌리지 않는 게임을 사고 플레이할까요? 물론 진가를 알아보고 플레이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대부분은 안그럴겁니다.

게이머의 욕구를 실현하기 위해서, 또 개발자가 생각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자본이 필요하고 그 자본을 가지고 있는 것은 기업이죠. 물론 그 기업이 자본을 대줄때, 개발자에게 조금 더 관용적이라면 그보다 좋을 것은 없겠지만 대부분이 그렇지 않다는데 씁쓸한 현실이네요.

애초에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 대한 ceo의 발언은 '대중화'였으니 마인드가 나쁜 것은 아니었죠. 다만 그게 과도한 간섭이 되어 결과물은 별로가 되었죠. EA는 타 게임사와 비교해 산하 게임 스튜디오에 대해 너무 통제 성향이 강한 듯 합니다. 거기에 더불어 "우리는 데드 스페이스를 잊지 않았다" 말하고는 단 한건의 정보 공개조차도 없는 면피성 발언 때문에 코어게이머들에게 더욱 밉보였습니다. 코지마도 그렇고 어쨌든 남의 회사 사정 왈가왈부하기 그렇습니다만 썩 유쾌한 행보는 아니네요.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