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ll-American Rejects - It Ends Tonight

 

 

게임을 하다보면, 가끔씩 한 게임을 끝내기 전에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어떤 게임을 하든간에 그건 별 문제가 없지만, 개인적으론 그렇게 여러 게임을 병행하다

흐름이 끊겨서 결국 끝을 보지 못한 게임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GRAW2 도 마찬가지로

당시 중반까지 꾸역꾸역 진행하다 어려운 난이도에 혀를 내두르며 다른 게임으로 넘어간 뒤

잊게된 게임 중 하나였죠.

 

그 후 몇 년이 지난지도 이젠 기억나지도 않고, 스팀에서 판매중단된 현 시점에서,

고스트리콘 신작이 들려온다는 소식을 듣곤 이전에 끝내지 못했던 이 게임이 자꾸만 떠올라

끝을 보자며 다시 게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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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보기 힘든 택티컬 밀리터리 슈팅 장르. AI 에게 다양한 명령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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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 1인칭 시점으로도 명령 하달이 가능

 

 

 

이 게임을 언제 구매했는지는 기억나진 않지만, 왜 구매했는가는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스팀생활 초기시절, 모던워페어1,2 를 마치고 밀리터리 FPS 게임에 빠져든 뒤에 다른 FPS 게임들을

만나보고자 여러 게임들을 찾아다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분별력이 없어 표지만 보고 재밌겠다며

사본 게임이 GRAW2 와 OperationFlashpoint:Dragon Rising 였고, 택티컬 FPS가 어떤건지,

그리고 어려운 FPS 게임이 무엇인지 맛본 뒤, 두 게임을 몇 년간 봉인했었습니다.

 

어떻게보면 같은 시기에 접했던 OFDR과 GRAW2는 겹치는 점이 있었기에,

꽤 비슷한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했었는데, 아무래도 AI에게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점,

자동회복이 없다는 점, 그리고 AI가 멍청하단 점이 꽤 유사하여 그렇게 됬던것 같습니다.

 

물론 난이도는 GRAW2가 훨씬 더 쉬운편입니다.  크로스컴과 주어지는

UAV나 탱크 같은 자산들을 잘만쓴다면 치트급의 강력함을 보여주며

동료의 1인칭 시점으로 명령이 가능하여 지령의 편의성도 이쪽이 좀 더 수월한 편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차이점이 있었으니, 바로 유저 임의저장(일부구간 불가)이 가능하단 점이었죠.

덕에 몇번이나 죽어도 세이브 파일만 있으면 어떻게든 게임을 진행할 수 있어

OFDR에 비교해 더 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여튼 OFDR도 완료했겠다, 좀 더 쉬운게임인 만큼 예전보단 좀 더 편히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다시 시작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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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렵긴 마찬가지더군요. 꼼수를 몰랐을땐 정말 많이 해메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ㅋ;

나중에 소음기 무기와 앉기를 이용하면 잠입상태 유지된다는걸 알고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지만

그래도 멍청한 AI와 사방팔방에서 몰려오는 적군들에 포위되어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들은

어떻게 할 수 없었네요.

 

특히 이 게임도 AI가 암걸릴 것 같은 존재인건 마찬가지라, 계단 같은 고도차가 있는 구간은

잘 올라가지도 못하며 가끔 엄폐물 뒤에 이동을 시켜놨는데도 불구하고

적을 처리하겠답시고 나서다가 눕는 경우도 많았죠.

그렇기 때문에 후반부에선 명령을 내리기보단 그냥 직접 발벗고 뛰는 경우가 더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론 게임의 컨셉은 꽤 현실적이면서도 나름 맘에 들었지만(국방일보에 소개된적도 있어요 ㅋ)

당시 게임의 기술력의 문제인지, 아군,적군 상관없이 멍청한 AI와 무미건조한 연출, 거의 대부분의

적들이 가만히 서있기 때문에 턴제 느낌의 정적인 전투가 많이 아쉬웠고,

윈10으로 올라오면서 잦은 튕김 때문에 게임흐름이 자주 끊겨 게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한 멀티는 아예 종료되서 이젠 즐기기 힘들게 되었으니

현 시점에서 이 게임의 가치는 많이 줄어들게 되었죠.

 

여담으로 그 뒤에 나온 퓨처솔저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받는데, 이유는 이 게임의 경우

콘솔과 피시판이 일부 임무브리핑이나 OST 정도를 제외하면 완전히 다른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콘솔판의 경우엔 3인칭 시점으로 좀 더 간소화된 명령을 내리며, PC 판에서 볼 수 없는

미션구성들이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션도 좀 더 부드러운 편이구요. 

PC판의 경우엔 1인칭 시점으로 진행하며 콘솔버전 보다 좀 더 세밀한 명령을 내릴 수 있어,

좀 더 다채로운 전술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여담으론, 이 게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였던 Christian Allen 은

2012년 3월 킥스타터를 통해 하드코어한 전략 슈팅 게임을 발표하고,

220,000$를 모금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바로 그 게임은 악명높은

Takedown: Red Sabre 이라는 점이 참 마음이 아프지만요.

http://store.steampowered.com/app/236510/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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