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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 모드가 업데이트된 게 작년 4월 말쯤인데, 그때 며칠 도전하다가 너무 어려워서 천천히 해야지 하고 미루던 게 해가 바뀌고 나서야 클리어 했습니다. 포르자 호라이즌 3가 나오면서 니드포는 완전히 접었었는데 간만에 생각난 김에 몰아서 깨버렸습니다.

 

웬만하면 레이싱게임은 도전과제를 다 깨는 편인데 이건 아케이드 레이싱치고는 더럽게 어려운편입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41개 이벤트 중에 39개 정도는 정말 어려웠던거 같네요. 그래도 역시 어려운 걸 깨고 나니 속 시원하고 뿌듯하고 그러네요. 게다가 별볼일 없는 실력이었던게, 프레스티지 다 깬 후 멀티를 했더니 온라인 5연승 업적도 달성됐습니다. 이거만 다하고 게임 삭제하고 포르자만 할 생각이었는데 하다 보니 니드포 나름의 분위기도 좋고 포르자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도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하게될듯합니다. 평가도 별로 좋지 않고 이미 포르자란 대단한 놈이 나온 시점에서 큰 메리트는 없는 게임이지만 포르자에 준하는 데칼질과 포르자에 없는 고갯길 레이싱이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최근엔 업데이트도 없어서 뭔가 더 나왔으면 좋겠지만 프레스티지 모드 같은 개떡같이 어려운건 제발 나오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대부분 어려운 이벤트 투성이지만 몇몇 생각나는 건,

 

style 이벤트의 Wide And Tight


초반 어이없이 좁아터진 다운힐에서 전체점수의 절반정도를 받아둬야 클리어가 가능한데, 드리프트를 하지 않고 지나가거나 실수로 부딪혀서 점수를 날려먹으면 경로 내에 만회할 공간 자체가 없어서 첨부터 끝까지 극도로 긴장을 한 체로 클리어 했습니다. 포르자에서는 드리프트 도중에 차 뒷부분으로 벽을 살짝 치면 '드리프트 탭' 이라고 해서 점수를 더 얹어주는데 니드포는 그런 거 없습니다. 위 영상에선 드리프트 도중에 경로를 벗어나도 약간의 점수를 받는 점을 이용하는데, 이 영상 없었으면 전 절대 못깼을거 같네요.

 

style 이벤트의 마지막 레이스 Mental Block


무려 6분 45초간 드리프트를 해야 합니다. 시간 내내 끊임없이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제한시간 내에 골인해야하고 점수 역시 벌어야하기 때문에 무조건 빨리 가면 점수가 턱없이 모자라고 드리프트만 주구장창 하다간 시간 내에 골인하지 못하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정신을 바짝 차려야 가능합니다. Wide And Tight만큼 좁진 않지만 별로 넓지 않은 공간에서 드리프트를 해야 하는 곳도 있어서 정말 힘들었네요. 니드포는 기본적으로 일시정지가 없기 때문에 도중에 엄마가 부르면 미션 실패입니다. 한창 점수 쌓았는데 이거 뚜껑좀 열어달라는 말씀에 패드 놓고 일어섰는데 아 됐다 하시던 게 생각나네요.

 

위 두 이벤트 외에는 대체로 드리프트 이벤트가 레이싱 이벤트보다는 쉬운 편인거 같습니다. 그와 별개로 outlaw 이벤트는 필연적으로 경찰이 따라붙는데, 메달 획득에 실패해서 재시도를 하려고 해도 일단 경찰을 따돌려야하는데다 경찰을 따돌리는데도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리고 그냥 붙잡히고 돈 몇 푼 쥐어주고 재시작하려해도 붙잡힘-로딩-차고-로딩-재시작으로 꽤나 긴 로딩을 거쳐야 하기에 다른 의미로 속이 터지는 편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파이널 챌린지 On The Dream Team


제한시간 7분 45초 내에 골인하는 레이스입니다. ai차량들이 갑자기 달려들거나 일차선 길에서 느릿느릿 길막을 하기도 하고, 게다가 실력 없는 컨트롤 때문에 엄청 힘들었네요. 멘탈블락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골 지점 가까이 가서 실패하면 재시도하기가 정말 두려운 이벤트였습니다.

 

ps. 위 영상들은 전부 제 플레이가 아닙니다. 섀도우플레이로 직접 녹화한게 왜이리 뚝뚝 끊기는지 모르겠네요. 960 쓸땐 잘되던게 1070으로 바꾼후부터 이러던데 드라이버를 클린설치해도 그렇고.. 덕분에 인생게임 녹화한거 전부 쓸모가 없어졌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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